월드컵 불발 통보는 이메일로?…논란 부른 포체티노 “잠도 못 잤다” 반문
||2026.05.28
||2026.05.28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이 본선을 치르기에도 앞서 시끄럽다.
28일(한국시각)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날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하기에 앞서 55명의 예비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결정을 전했다.
반면 월드컵에 참가할 26명의 선수에게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 대조를 이뤘다.
탈락한 선수들에 대한 의사전달 방식을 놓고 일각에서는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ESPN 해설가로 활동 중인 미국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허큘리스 고메스는 포체티노 감독이 대표팀에서 탈락시킨 선수들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은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디에고 루나(레알 솔트레이크)를 언급하면서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고 미국 대표팀과 월드컵 홍보 활동에도 내세웠던 그에게 달랑 이메일로 월드컵 참가가 무산된 소식을 알린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메일 통보가 오히려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린 데서 나온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내가 선수였을 때 명단에 들지 못하면 감독님이 내게 전화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면서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내가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걸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하나? 거짓말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진심으로 선수들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제대로 잠도 못 잤다”면서 “오늘도 최종 발탁된 26명의 선수와 함께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탈락한 선수들 생각이 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