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알라메다 압류 알트코인 코인베이스로 이체…매각 신호일까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미국 정부가 알라메다 리서치에서 압류한 알트코인 약 190만달러가량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겼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가 포착했다.
이동한 자산은 렌더(RNDR), 유니스왑(UNI), 샌드박스(SAND), 마스크네트워크(MASK), 액시인피니티(AXS) 등 5개 토큰이다. 아캄이 미국 정부 지갑으로 분류한 주소는 189만달러 규모 토큰을 코인베이스 프라임 입금 주소로 보냈다. 이 물량은 법무부가 2023년 압류한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나온 것으로, 시장에서는 다시 한번 정부 매각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가치 비중은 RNDR와 UNI에 집중됐다. SAND, MASK, AXS는 각각 수십만달러 규모의 비교적 작은 포지션으로 분류됐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기관 전용 수탁·거래 서비스다.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정부 기관이 보관과 구조화된 매각에 활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지갑에서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자산이 이동하면 수탁 구조 변경인지, 실제 처분 준비인지가 항상 시장의 관심사가 된다.
다만 시장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다. 엑스(구 트위터)에서는 이번 이체를 즉각적인 매도 신호보다 통상적인 자산 관리로 보는 반응이 먼저 나왔다. 한 이용자는 "미국 정부 기준으로는 푼돈 수준"이라며 "보유 자산을 재조정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이동 규모는 정부의 전체 암호화폐 보유분과 비교하면 일부에 그친다.
아캄의 공개 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련 지갑은 2026년 5월 초 기준 610개 주소에서 총 270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32만8361BTC, 약 266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더리움과 스테이블코인, 래핑 토큰은 그 뒤를 잇고 있다.
배경을 보면 이번 자산은 2023년 1월 압류 절차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법무부는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의 알라메다 계정 3개를 상대로 민사 몰수 절차를 밟았다. 해당 계정에는 당시 3억달러가 넘는 자산이 들어 있었고, 이 조치는 FTX 붕괴 사태와 맞물려 진행됐다. 이후 이 사건에서는 110억달러가 넘는 법원 명령 몰수로 이어졌다.
이번 이체는 같은 지갑의 이전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연방 정부 주소는 2024년 말 압류한 아라곤(ANT) 토큰을 이더리움으로 바꿨다. 당시 전환은 2년 동안 멈춰 있던 지갑 활동을 다시 시작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앞서 FTX 관련 지갑에서 약330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BUSD, 기타 토큰이 재배치된 사례도 있었다.
미국 법무부의 자산 몰수 프로그램은 비트코인보다 비주류 알트코인을 먼저 현금화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반면 비트코인은 더 장기 보유 성격의 준비 자산처럼 다루며, 더 큰 규모의 묶음으로 이동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코인베이스 프라임이 지난해 기관 고객이 수탁할 수 있는 알트코인 정책을 조정한 점도, 어떤 토큰을 어떻게 보관·처분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결국 이번 이동만으로 매각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알라메다 압류 자산이 다시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들어가면서, 시장은 아캄이 던진 질문처럼 실제 처분으로 이어질지 계속 지켜보는 분위기다.
The US Government just moved $1.9 Million of Alameda funds.
— Arkham (@arkham) May 27, 2026
The USG seized $13M of Alameda’s assets from Binance over 3 years ago. They just moved $1.89M of RNDR, UNI, SAND, MASK and AXS to Coinbase Prime.
Are they about to sell the seized funds? pic.twitter.com/vHzgeZKybu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