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시대, 핵심은 속도 아닌 ‘신뢰 확보’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파일럿에서 실서비스로 확대하면서, 배포 전 검증을 실제 고객 행동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씨엑스투데이에 따르면, 토니 셴 아마존 커넥트 고객 부문 수석 제품 관리자와 제러미 푼트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테스트, 시뮬레이션, 관측 체계가 고객 신뢰를 지키는 배포의 전제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많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실제 운영과 다른 방식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짚었다. 사람이 직접 대화를 해본 뒤 좋고 나쁨을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수동 테스트만으로는 실서비스에서 맞닥뜨릴 다양한 상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책상 위 역할극으로는 실제 통화의 소음, 끼어들기, 긴장, 발화 흐림, 문맥 변화 같은 변수를 재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천 건의 대화를 재생·변형하는 대규모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봤다. 토니 셴은 운영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며, 실제 고객이 제품의 시험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런 시뮬레이션은 응답 성능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의존하는 문서와 지식 기반의 품질까지 함께 검증하는 수단으로 제시됐다.
AI 에이전트가 상담원 연결 이전 단계에서 개별 결정을 내리는 점도 핵심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상담원은 AI 에이전트가 어떤 판단을 했는지와 그 과정을 볼 수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같은 안내를 반복하거나 고객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배포는 한 번에 전환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발, 베타, 감마, 사전운영 단계를 거치며 문제를 조기에 찾고 반복 검증을 자동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서비스에서도 전체 트래픽의 1%만 새 흐름에 연결해 성과를 본 뒤 5%, 10%, 50%로 넓히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롤백하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운영 이후에는 관측 체계와 백엔드 데이터가 지속 개선의 기반으로 제시됐다. 고객의 언어와 기대 수준이 계속 바뀌는 만큼 실패 패턴을 추적하고 흐름과 지식 기반을 계속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결국 AI 에이전트 확산의 핵심은 속도보다 신뢰를 해치지 않는 검증 체계를 먼저 갖추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