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C 배당 빈도 높이는 스트래티지…피터 시프 "현금 바닥나고 있지 않냐"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스트래티지가 우선주 STRC의 배당 지급 주기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바꾸는 안건에 대해 주주 표결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피터 시프가 이에 대한 비판을 내놨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표결 시한은 6월 8일이며, 안건이 통과되면 첫 기준일은 6월 30일로 잡힌다.
이번 안건의 핵심은 배당 빈도만 높이고 연 환산 수익률은 11.5%로 유지하는 데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급 횟수를 늘리면 재투자 지연을 줄이고 시장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STRC의 액면가 100달러 부근에서 가격 안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STRC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주주 참여를 독려했다.
안건이 발효되려면 MSTR과 STRC 보유자 모두의 승인이 필요하다. 세일러는 이번 변경이 개인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STRC는 약 80%를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어 배당 주기 변화가 다수 보유자의 현금흐름 관리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을 내세웠다. STRC 배당률은 4월 이후 11.5%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번 표결은 이사회가 결정하는 배당률 산정과는 별개다.
시장에서는 이번 표결과 함께 스트래티지의 자금 구조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커지고 있다. 금 지지자로 알려진 피터 시프는 스트래티지가 STRC를 팔아 현금을 조달한 뒤 그 자금으로 비트코인(BTC)을 사들이고, 이후 배당 지급을 위해 다시 신규 발행에 의존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일러를 향해 "이들의 현금이 바닥나고 있다. 무너지는 바퀴를 붙잡기 위해 다음엔 뭘 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방은 최근 스트래티지의 재무 조치와 맞물리며 더 주목받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9년 만기 전환사채 15억달러를 8% 할인된 가격에 되사들이기 위해 현금성 자산 13억8000만달러를 사용했다. 이 거래 뒤 달러 준비금은 약 20억달러에서 약 8억7100만달러까지 줄었다.
세일러는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른 자본 조달 수단이 부족할 경우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 수 있다고 인정했다. 시프는 이 발언을 근거로 자신의 우려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현금흐름을 만들지 않는 만큼, 배당을 지속하려면 외부 자금 조달이나 자산 매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다만 스트래티지는 같은 기간 STRC와 보통주 발행 대금을 활용해 2만4869BTC를 추가 매입했다. 총보유량은 84만3738BTC로 늘었다. 회사는 전환사채 재매입이 마무리되는 동안 1주일간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중단했지만, 기존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 자체를 접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6월 8일 STRC 주주들의 선택은 수익형 투자자들이 현재의 배당 모델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배당 빈도 확대가 개인투자자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유동성 우려가 표심에 영향을 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MSTR did not really buy back convertible bonds at a bargain. Strategy prepaid a zero-interest loan two years early at roughly present value. The so-called 8% discount reflects the time value of money. @Saylor reduced debt, but gave up free financing and burned badly needed cash.
— Peter Schiff (@PeterSchiff) May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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