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쇼핑도 AWS처럼...아마존, ‘알렉사 포 쇼핑’ 기술 외부에 판다
||2026.05.28
||2026.05.28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이 자사 AI 쇼핑 기술을 다른 소매업체에 판매한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알렉사 포 쇼핑'에 적용한 기술 구조와 시작용 코드, 운영 경험을 묶어 유통업계에 제공하기로 했다.
아마존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소매업체가 자사 온라인 매장과 상품 카탈로그, 브랜드에 맞춘 AI 쇼핑 도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마존은 소매업체가 이를 활용해 자체 서비스를 60일 안에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아마존이 내부 기술을 외부 서비스로 판매하는 전략 일환이다.
아마존은 20년전 내놓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같은 방식을 택했고, 이후 무인 결제와 물류창고, 공급망 기술도 대외 서비스로 내놨다.
이달 초 아마존은 이커머스 챗봇 이름을 '루퍼스'에서 '알렉사 포 쇼핑'으로 바꾸고 자사 검색 질의에 기본 적용했다.
이번 서비스는 AWS를 통해 제공된다. 아마존은 이 방식이 데이터 공유를 우려하는 소매업체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태피스트리 산하 럭셔리 패션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선물 어시스턴트를 출시했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마존은 그동안 경쟁 AI 플랫폼과 협업에는 소극적이었다. 대신 '알렉사 포 쇼핑' 같은 내부 도구 개발에 집중했고 외부 에이전트가 자사 사이트를 스크래핑하는 것도 막아 왔다.
아마존은 소매업체들은 쇼핑 경험 통제권을 외부 중개 업체들에 넘기기보다 직접 AI 도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매업체는 자사 제품과 고객, 카테고리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고 있어 범용 AI가 이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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