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1원 내린 1501.2원 마감
||2026.05.27
||2026.05.27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27일 1501.2원에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3.1원 하락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1500원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는 기대감 확산으로 소폭 하락했다. 중동 전쟁이 끝나면 안전 자산인 달러보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수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이란은 중동 분쟁을 끝내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국이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이란과의 협상 타결 여부를 논의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관련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해외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26일 배럴당 93.89달러로, 직전 거래일보다 2.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7519.1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 오른 2만6656.18로 마감했다. 모두 사상 최고치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해외에서 원자재·제품 등을 수입하는 수입업체의 달러 수요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업체가 대금 결제를 위해 달러를 매수하면, 달러 수요가 확대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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