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월 유럽서 8만8586대 판매… 전년比 1.3↓
||2026.05.27
||2026.05.27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인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아는 판매량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현대차는 10%대 감소폭을 보였다.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4월 판매량 집계 자료를 살펴보면 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총 8만858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수치다. 양사는 지난 3월 11만6827대를 판매하며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은 115만2315대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회사별 실적은 엇갈렸다. 현대차는 4월 유럽에서 4만41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4만8175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의 4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3.5%로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기아는 4.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7.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판매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이끌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1만96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코나는 하이브리드 3202대, 전기차 2272대, 내연기관 1123대 등 총 6597대가 판매됐다. 소형 해치백 i20은 4684대를 기록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1만3140대로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다. 이어 모닝이 5887대, EV3가 4661대로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투싼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투싼은 하이브리드 5547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477대 등 총 7024대가 판매됐다. 코나는 하이브리드 3202대와 전기차 2272대를 합쳐 5474대를 기록했다.
이어 EV3 4661대, 니로 3244대, PV5 3086대, 캐스퍼 일렉트릭 2974대 순이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3146대, 전기차 98대로 집계됐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