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찬미 “경쟁의 시대일수록 관성 깨는 도전 필요”
||2026.05.27
||2026.05.27
“잘할 수 있는 것만 하려 했던 것이 제 성장을 막았던 것 같습니다. 익숙한 것은 늘 안전하고 편안하니까요. ‘미스트롯2’ 때까지만 해도 저만의 고집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도전이었던 ‘미스트롯4’에서는 실수하더라도 잘하지 못하는 것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그 진심이 닿았던 것 같습니다.”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서 선(善)에 오르며 주목받은 가수 허찬미가 경쟁의 시대 속 ‘도전의 힘’을 강조했다.
허찬미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선비즈 2회 ‘비즈 모닝 인사이트(BMI)’ 토크 콘서트에서 “익숙한 것에 머무르지 않고 관성을 깨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찬미는 미스트롯4 참가자들 중에서도 가장 굴곡진 서사를 지닌 인물로 꼽힌다. 아이돌 그룹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기까지 총 네 차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도전했고, 결국 미스트롯4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미스트롯2’ 때까지만 해도 ‘나는 아이돌 출신이고 퍼포먼스형 가수니까 그런 점을 잘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생각만큼 보는 이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잘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 것이 발전을 막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미스트롯4’에서는 경기 민요를 배우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며 “관객들은 완성된 모습뿐 아니라 도전하는 과정에서 진정성과 진심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허찬미는 미스트롯4 무대를 통해 자신이 무엇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19세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지켜본 모습 중 이번이 가장 좋았다는 말을 팬들에게 많이 들었다”며 “더 화려하고 강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우는 것보다 진정성 있는 도전과 공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거듭되는 경쟁의 압박을 견디게 해준 원동력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을 꼽았다. 그는 “쟁쟁한 실력의 참가자는 너무 많고, 그들을 뚫고 계속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늘 압박을 받는다”며 “그럴수록 무대 위에서 준비한 것만 잘하고 내려오자는 목표를 계속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 덜 긴장하고 즐기게 되면서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꿋꿋이 만들어가는 의연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성공하는 사람은 빨리 가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라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실패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실패, 상처의 시간에 깊이가 더해졌고, 이제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스토리를 갖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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