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혁신 스타트업 발굴 나서… "개발도상국 문제 해결"
||2026.05.27
||2026.05.27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개발도상국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할 혁신기업 발굴에 나선다.
27일 코이카는 7월 10일까지 '2026~2027년도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CTS는 민간 기술과 자원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접목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26개국에서 170개 사업을 지원해왔다.
국내 혁신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협력 현장에 적용해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코이카는 CTS가 단순 기술개발 지원이 아닌 '개발협력형 실증사업'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꼽는다.
지원 규모는 트랙별로 차등화됐다. Seed1(ODA 테스트베드)은 변화이론 정교화와 시제품 제작, 소규모 현지 실증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기업당 최대 4억원이 지원된다.
Seed2(기술사업화)는 현지 보급·확산과 비즈니스 구조 검증 단계로 최대 7억원이 책정됐다. CTS-TIPS 연계형(패스트트랙)은 현지 실증부터 사업화 정착까지 전 과정을 빠르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최대 1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TIPS 연계형은 누적 민간투자 20억원 이상 기업으로 자격이 제한된다.
신청 자격은 예비창업자, 업력 10년 이내 개인사업자 또는 상법상 회사다. 사업 분야는 교육·보건·농촌개발·물·교통·도시·디지털·에너지·기후행동·인도적지원 등이다.
아울러 코이카는 지난 13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SKT홀에서 ‘2026-2027 KOICA CTS 공모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공모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설명회는 ▲KOICA 기업협력 프로그램 소개 ▲CTS 신규사업 공모 안내 및 제안서 작성 유의사항 ▲참여기업 사례 발표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CTS가 단순한 사업비 지원사업이 아니라, 개발협력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와 동반성장 성과를 함께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CTS Seed1 참여기업인 다시물결과 CTS-TIPS 참여기업인 식스티헤르츠가 참여해 사업 추진 경험과 현지 실증 과정, 제안서 작성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Seed1 트랙 기업인 다시물결은 바이오플라스틱 기반 친환경 양식용 부표 '리오션(Re:ocean)'을 통해 인도네시아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CTS-TIPS 참여기업인 식스티헤르츠는 베트남에서 재생에너지 인증서 거래 시스템 구축·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CTS는 혁신기업의 기술이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실제로 사회문제를 풀 수 있는지 검증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글로벌 난제 해결과 동반성장을 함께 실현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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