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장사 와이즈, 9억원 규모 SOL 매입…트레저리 사업 확대
||2026.05.27
||2026.05.27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일본 상장사 와이즈(WIZE)가 1억엔(약 9억4000만원) 규모의 솔라나를 추가 매입하며 총보유량을 3만SOL 이상으로 늘렸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와이즈는 이날 솔라나를 새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으로 와이즈의 솔라나 트레저리 사업 누적 취득 금액은 6억엔(약 57억원) 수준에 도달했다. 2025년 10월 24일 시작한 이 사업에서 스테이킹 보상까지 포함한 총보유량은 3만2133SOL로, 회사는 이번 매입을 5월 15일 공개한 자금조달 사용 방침에 앞서 집행했다.
와이즈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보고 평소보다 매입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보유분 기준 평균 매입단가는 1SOL당 2만327엔(약 19만원)에서 1만8672엔(약 17만5700원)으로 낮아졌다.
다만 보유 자산의 평가액은 취득 원가를 밑돌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와이즈의 보유 자산 평가액은 4억3000만엔(약 40억47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회사는 솔라나 트레저리 사업의 수익 구조를 두 축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나는 보유 SOL 자체의 자산 가치다. SOL 가격이 오르면 보유 자산 평가도 직접 늘어나는 구조다. 다른 하나는 보유 자산에서 나오는 지속 수익이다. 와이즈는 스테이킹 보상과 밸리데이터 보상으로 연 6~7% 수준의 SOL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용 지표도 별도로 공개했다. 외부 위임 물량을 포함한 밸리데이터 운용 SOL 총량인 '와이즈 트레저리'는 현재 약 12만3000SOL이다. 자사 직접 보유분을 뜻하는 '와이즈 트레저리 코어'는 약 3만2100SOL로 제시됐다. 직접 보유와 외부 위임 운용을 병행하면서 자산 보유와 네트워크 운영 수익을 함께 노리는 구조다.
시장 내 보유 규모도 커졌다. 코인게코의 솔라나 트레저리 홀딩스 순위에서 와이즈는 현재 세계 15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장사가 솔라나를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는 흐름 속에서 와이즈는 보유량과 운용량을 동시에 늘리고 있는 셈이다.
다만 스테이킹과 밸리데이터 보상이 가격 변동 위험을 완전히 상쇄하는 것은 아니다. 연 6~7% 수준의 SOL 보상이 누적되더라도 SOL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 평가액은 계속 줄어들 수 있다. 결국 와이즈의 트레저리 전략은 추가 매입 가격, SOL 시세 회복 여부, 운용 보상 누적 속도가 함께 맞물려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다.
와이즈는 앞으로도 시장 환경을 보면서 매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시장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균 매입단가를 조기에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매입 속도와 솔라나 가격 흐름, 스테이킹 보상 누적 규모가 와이즈의 트레저리 사업 성과를 가를 변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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