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지, 누적 자율주행 100만km 돌파…국내 최장 기록 경신
||2026.05.27
||2026.05.27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누적 자율주행 거리 100만km를 돌파하며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자체 개발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셔틀 ROii(로이)의 탑승객도 1만명을 넘어섰다. 에이투지는 이 같은 성과를 공개하며 실제 운행 환경에서 레벨4 기술의 안정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5월 15일 기준 누적 운행거리는 102만3355km, ROii 탑승객은 1만132명이다.
에이투지는 2018년 첫 자율주행 차량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뒤 2022년 20만km, 2024년 50만km를 거쳐 올해 100만km를 넘어섰다. 누적 운행거리에는 국내 13개 시·도 데이터 외에 일본 도쿠시마현 로보택시 실증, 싱가포르 그랩 임직원 대상 셔틀 운행 기록도 포함됐다. 이번 수치는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운행 영역을 확대한 결과다.
ROii는 에이투지가 국산화 96% 수준으로 자체 개발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셔틀이다. 운전석과 핸들이 없는 완전 무인 구조로 설계됐으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이중화(리던던시) 기능을 적용해 센서 이상이나 통신 불가 등 돌발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 청계천과 경주 APEC 2025를 계기로 운행을 시작했으며, 이후 경기 안양, 울산까지 총 4개 지역에서 10대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투지는 이번 기록을 토대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운행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광주광역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선정됐으며, 싱가포르·UAE·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ROii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2026년말~2027년 초 레벨4 성능 인증을 확보한 뒤 지자체·공공기관·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 및 운영 모델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성과는 에이투지가 단순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도로와 승객, 운행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상용화 역량을 입증했음을 의미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ROii를 중심으로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서 확대하고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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