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장 숏리스트 3인 압축… 업계 2·정치권 1 구도
||2026.05.27
||2026.05.27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좁혀졌다. 카드업계 가맹점 수수료 협상, 캐피탈사 건전성 관리 등 현안이 쌓인 가운데 누가 협회를 이끌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날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통해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후보군에는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후보별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회추위는 카드업계 상위사인 삼성·신한·현대·국민·우리·하나·BC·롯데카드 CEO 8명과 신한·산은·우리금융·하나·현대·IBK·KB캐피탈 CEO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최종 후보군에 오른 이동철 전 대표는 KB금융그룹에서 KB생명 경영기획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 KB금융 부회장을 차례로 지냈다. 카드·보험·지주를 모두 거친 금융그룹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이동철 전 대표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드·보험·지주 전략 업무를 두루 거치며 타 금융업권과의 소통 경험을 쌓은 점이 경쟁력으로 꼽혀서다.
박경훈 전 대표는 우리은행 행원으로 출발한 정통 금융권 인사다.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지냈다. 현재 한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금융업권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거론된다.
윤창환 전 수석은 국회의장 정책수석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AI정책 특보단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국회·대통령실 등 대관 영역의 접점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마이데이터 등 향후 신사업 규제 논의에서 업권 목소리를 키우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회추위는 다음 달 4일 2차 회의를 열어 후보 3인을 대상으로 면접과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과반을 얻은 후보가 단독 추천되며, 총회 과반 찬성을 거치면 차기 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