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약세에 비관론 확산…샌티먼트 "오히려 반등 신호일지도"
||2026.05.27
||2026.05.27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를 둘러싼 소셜미디어(SNS) 투자심리가 다시 비관론으로 기울었다. 다만 과거 흐름상 이런 구간은 단기 저점 부근에서 자주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정보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XRP의 강세·약세 언급 비율이 공포 구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XRP는 최근 주요 암호화폐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수주 동안 가격은 주로 1.30달러대 중반에서 움직였고, 이달 초 1.50달러까지 올랐지만 강한 저항에 막혔다. 가격이 좁은 구간에서 횡보하자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샌티먼트가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XRP의 강세·약세 언급 비율은 1.1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는 최근 3주 사이 가장 약한 수치로, 약세 의견 1건당 강세 의견이 1.1건에 그쳤다는 뜻이다.
5월 초에는 심리가 한때 FOMO(두려움에 의한 매수) 구간으로 올라섰다. 당시 XRP는 이달 첫 주 1.38달러에서 1.50달러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이후 가격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심리는 다시 공포와 회의론이 우세한 구간으로 이동했다.
관건은 이 같은 비관론이 반드시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샌티먼트는 역사적으로 군중의 비관이 커지는 시점이 국지적 저점 부근에서 자주 나타났다고 짚었다. 실제로 함께 제시된 차트에서도 이달 여러 차례 강한 부정 심리 뒤 가격이 안정을 찾는 구간이 확인됐다.
샌티먼트는 이런 패턴의 배경으로 단기 매도 세력의 이탈을 들었다. 강한 공포가 나타날 때는 이미 단기 매도자 상당수가 시장을 떠난 뒤인 경우가 많고, 그 결과 약세 발언은 늘어도 실제 매도 동력은 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XRP 가격이 1.35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 시장의 비관론과 반대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 이유다.
다만 중장기 가격 흐름을 두고는 신중론도 있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월간 차트에서 XRP가 가격 채널 안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봤다. XRP는 2025년 7월 채널 상단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현재 사상 최고가(ATH)인 3.67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해당 구간에서 밀리며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마르티네즈는 XRP가 이 채널을 계속 따른다면 중간 구간인 0.73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46% 넘는 하락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다만 그는 이 구간을 다음 상승 구간을 준비할 수 있는 강한 매집 구간으로도 평가했다. 이런 하단 전망은 시장 분석가 나이트를 포함한 다른 분석가들의 시각과도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XRP 시장은 단기 심리 반등 가능성과 중장기 조정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투자심리는 3주 내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지만, 과거에는 이런 공포 구간이 오히려 가격 안정 이후 반등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반면 월간 차트상 채널 흐름이 유지될 경우 더 낮은 가격대 시험 가능성도 남아 있어, 당분간 심리 지표와 가격 채널의 방향이 함께 주목될 전망이다.
XRP’s crowd sentiment has swung sharply negative again, with the ratio of positive to negative commentary dropping to just 1.1 bullish comments for every 1 bearish comment. Historically, this kind of fear and skepticism has often acted as a contrarian signal for XRP’s price.… pic.twitter.com/KGubO783yE
— Santiment Intelligence (@SantimentData) May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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