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8400선 진입… 하이닉스 9% 급등
||2026.05.27
||2026.05.27
코스피가 장 초반 4% 넘게 오르며 8400선에 진입했다. 미국·이란 휴전 기대와 금리 안정 등 대외 여건 개선 속에서 마이크론 급등으로 확인된 글로벌 반도체 랠리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급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4% 오른 8420.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8200포인트를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날 장중 8131.15를 찍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68% 내린 1164.55에 거래 중이다.
종목별 보면 상승 247개, 하락 582개 하락 우위다. 그러나 이 시각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7.02%, SK하이닉스 9.21%, SK스퀘어 10.84%, 삼성전자우 6.36%, 삼성전기 8.59%, LG에너지솔루션 0.75%, HD현대중공업 2.28%, 두산에너빌리티 0.71%, 삼성생명 4.74% 등 대부분 상승 중이다. 현대차(-1.02%)만 하락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227만9000원, 삼성전자는 32만3000원, SK스퀘어는 13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각각 경신했다.
상승 동력은 반도체주 강세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19.29%)이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5.53%)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게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미국·이란 간 휴전 또는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4.5% 아래로 내려오며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 점도 호재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앞두고 신규 유동성 유입 기대감이 커진 점도 지수 상승 요인으로 다가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간) 협상 낙관론 및 회의론 공존에도 금리 급등세 진정 속 미국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야간선물 4.2%대 급등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수급 이벤트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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