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브, 1109BTC 추가 매입…코인베이스 제치고 상장사 7위 ‘우뚝’
||2026.05.27
||2026.05.27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가 비트코인 1109개를 8540만달러(약 1286억원)에 추가 매입하며 총보유량을 1만6500BTC로 늘렸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스트라이브는 이번 매입을 통해 코인베이스와 라이엇 플랫폼스를 제치고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량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매입은 스트래티지가 주간 비트코인 매입을 멈추고 2029년 만기 전환사채 15억달러 상환에 자원을 돌린 주에 이뤄졌다. 기업 비트코인 축적 흐름을 이끈 스트래티지가 일시적으로 속도를 늦춘 사이 스트라이브가 매수 공백을 메운 셈이다. 다만 스트래티지는 여전히 84만3000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격차가 크다.
맷 콜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엑스(구 트위터)에서 이번 물량의 평균 매입단가가 개당 약 7만6989달러라고 밝혔다. 스트라이브는 2025년 9월 69BTC를 보유했던 시점 이후 지금까지 17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전체 보유분 가치는 16억4000만달러(약 2조4700억원) 수준이며, 전체 평균 매입단가는 개당 9만9617달러다.
보유량 확대의 분기점은 1월 셈러 사이언티픽 인수였다. 스트라이브는 당시 약 1만2798BTC를 넘겨받으며 상장사 보유 순위 11위에 올랐다. 이후 클래스A 보통주와 SATA 티커로 거래되는 변동금리 시리즈A 영구우선주를 활용한 장내매각 방식 자금조달로 비트코인 매입량을 늘렸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 집계에서 스트라이브는 코인베이스의 1만6492BTC를 근소하게 앞선다. 코인베이스는 8BTC만 더 사들이면 격차를 없앨 수 있지만, 라이엇 플랫폼스는 2026년 1분기 전력 비용 상승을 이유로 3778BTC를 매도해 3월 말 보유량이 1만5680BTC로 줄었다.
스트라이브의 매입 재원 구조도 시장의 관심사다. 회사는 SATA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우선주는 연환산 13% 배당을 지급하며, 만기일 또한 없다. 스트라이브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서에서 클래스A 주식과 SATA에 대한 장내매각 프로그램을 다시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 조달과 매입에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재무 상태도 함께 공개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330만달러(약 1405억원)로 직전의 8730만달러(약 1315억원)에서 늘었고, 스트래티지의 STRC 우선주도 5000만달러(약 753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 콜은 5월 회사가 단기와 장기를 포함한 모든 미상환 부채를 없앴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수익성 부담은 남아 있다. 스트라이브의 전체 평균 매입단가 9만9617달러는 현물가 약 7만7000달러를 크게 웃돈다. 이에 따라 전체 포지션에는 약 3억7300만달러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스트라이브는 6월 16일부터 SATA 배당을 매일 지급하는 방안도 예고했다. 콜은 이 조치로 스트라이브가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일일 배당금 지급' 모델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스트라이브가 추가 자금조달과 배당 구조를 병행하며 비트코인 매입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Strive acquired an additional 1,109 $BTC for ~$85.4 million at an average cost of ~$76,988 per bitcoin.
— Matt Cole (@ColeMacro) May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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