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30달러 지지 시험대…1.50달러 재돌파 여부에 상방 갈린다
||2026.05.27
||2026.05.27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 고래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에서 1억7000만달러 규모 물량을 인출하면서 1.35~1.40달러 구간이 핵심 매집·지지 구간으로 부상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100만XRP 이상 대규모 출금은 총 1억2200만XRP로 집계됐다. 현재 시세 기준 가치는 약 1억7080만달러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상 일일 기준 고래 출금이 1억XRP를 넘은 것은 2월 초 2억7800만XRP 이후 처음이다. 이번 움직임은 XRP가 1.3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구간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쏠렸다.
애널리스트 아므르 타하는 이번 흐름의 핵심이 가격대라고 짚었다. 그는 '최근 움직임이 더 중요한 이유는 가격 맥락'이라며 2월 9일 출금 급증 당시 XRP는 1.43달러 부근이었지만, 22일 급증은 1.35달러 수준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1.35~1.40달러 구간을 두고 'XRP에서 중요한 관찰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밖으로의 대규모 이동은 통상 대형 보유자가 자산을 자체 보관 지갑으로 옮기거나 XRP 투자상품 비중을 늘리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단기 매도 가능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6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고, 누적 유입액은 1억1675만달러를 기록했다.
가격 흐름은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XRP는 2월 초 이후 1.30~1.50달러 범위에서 좁은 흐름을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1.30달러를 단기 방어선으로 보고 있다. 시장 분석가 차트너드는 XRP가 1.50달러 저항선을 다시 시험하려면 1.30달러 지지가 유지돼야 한다며 "1.30달러는 안전장치 역할"이라고 말했다.
상단 돌파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XRP는 2022년 5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이어진 장기 박스권 상단인 0.68달러를 돌파한 뒤 2025년 1월 3.40달러까지 약 400% 급등한 바 있다. 현재도 1.50달러 상단을 거래량을 동반해 뚫어낼 경우 유사한 확장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변동성 지표도 압축 구간을 가리키고 있다. 볼린저 밴드는 2024년 중반 이후 가장 좁은 수준까지 수렴했다. 과거 비슷한 사례에서는 XRP 가격이 58~82% 상승한 적이 있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 2.33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1.40~1.50달러 구간 저항이 여전히 강하다. 분석가 크립토 파텔은 현재 구간을 '최고의 매집 구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의미 있는 상승은 상단 저항 돌파가 확인돼야 가능하다고 봤다. 결국 시장은 고래 인출로 확인된 수급 변화와 현물 ETF 자금 유입이 1.30달러 지지를 지켜내고 1.50달러 돌파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