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에디션이 SNS에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무단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에서는 "저작권 개념이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익금 일부를 소외 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착한 소비'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온 만큼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논란은 최근 노스페이스 에디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5월 은하수 촬영 팁' 콘텐츠에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은하수 사진 6장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일부가 작가 동의 없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작가 추도현 씨는 해당 글의 댓글을 통해 "이 사진을 찍으려고 헬륨가스통 10kg짜리를 들고 시골까지 가 밤샘 촬영을 했다"며 "작가와 모델의 노고를 아무 말 없이 그냥 쓰다니 대단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사진작가 서맹호 씨 역시 "제 작품 2점을 허락 없이 무단 사용했다"며 "이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된 사진들은 인스타그램뿐 아니라 공식 블로그에도 동일하게 게시됐다. 노스페이스 에디션은 지난 22일 블로그에 같은 콘텐츠를 올리며 은하수 관측 장소를 댓글로 남기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도 인스타그램과 마찬가지로 작가의 허락없이 사진들이 무단으로 올라와있다.
온라인에서는 유명브랜드의 개념없는 저작권 인식을 문제삼고 나섰다.
일부 이용자들은 "수상작의 경우 저작권 관련 조항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른 작가들 사진까지 무단 사용된 걸 보면 협의 과정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