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재정비 예고…로드맵·리더십 손보나
||2026.05.26
||2026.05.26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카르다노(ADA)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로드맵과 리더십 재정비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 비전 회복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최근 라이브스트림에서 DRep(위임 대표)과 ADA 보유자들을 향해 카르다노가 가격 외의 목적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호스킨슨은 최근 커뮤니티 전반에 피로감이 누적됐다고 인정했다. 카르다노 보유자들이 여러 차례 좌절을 겪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서 불만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는 카르다노 생태계가 2024년 말 강한 낙관론 속에 반등 기대를 키웠지만, 시장의 관심이 인프라 중심 블록체인보다 투기성 서사와 밈코인으로 옮겨갔다고 짚었다.
그는 자신도 시장 하락과 카르다노 약세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카르다노 가치 하락으로 25억달러 이상을 잃었고, 카르다노와 미드나이트 생태계에 집중하기 위해 가족에게도 중요했던 자산과 프로젝트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개인 프로젝트도 접었다며 두 생태계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그는 카르다노의 가치가 토큰 가격 상승에만 묶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호스킨슨은 커뮤니티 내 투자자들이 '카르다노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 회복과 모멘텀 재구축을 위해 새 로드맵, 새로운 리더십의 목소리, 더 명확한 장기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호스킨슨은 자신이 카르다노 거버넌스 구조에서 DRep이 될 가능성도 다시 내비쳤다. 이미 주말에도 비슷한 언급을 했고,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은 카르다노 위임 의사를 보인 상태다. 다만 그가 실제로 DRep이 될 경우, 대규모 ADA 보유량이 투표 결과에 과도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카르다노 내부 거버넌스 갈등과 맞물려 나왔다. 여러 DRep은 인풋 아웃풋 글로벌(Input Output Global·IOG)이 제출한 핵심 제안, 특히 연구 중심 자금 지원안을 반대했다. 반대 측은 재무 자금이 다른 중요한 생태계 우선순위에 배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스킨슨은 이 제안이 부결될 경우 카르다노의 과학 중심 정체성이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DRep의 반대 배경에 카르다노의 장기 가격 하락에 대한 불만도 깔려 있다고 언급한 상태다. 카르다노는 한때 사상 최고가(ATH) 대비 92% 넘게 하락해 약 0.2455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카르다노가 브랜드 가치와 장기 정체성을 잃으면 하락세가 영구화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동시에 IOG 일부 제안이 실제로 거부된 점은 '카르다노 거버넌스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거버넌스 시스템이 창립자나 특정 조직의 뜻대로 일방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카르다노는 현재 가격 부진, 자금 배분 논쟁, 정체성 재정립이라는 세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스킨슨은 펜타드와 거버넌스 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프레데릭 그레가드 카르다노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회의 주최 의사를 밝혔다. 향후 로드맵 개편 논의와 DRep 참여 여부가 카르다노의 다음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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