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실수 다 봤다"…후발주자 뉴로, 시장 뒤집을 전략 공개
||2026.05.26
||2026.05.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뉴로가 로보택시 시장의 후발주자라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웨이모가 먼저 대규모 서비스를 운영하며 드러낸 성공과 시행착오를 학습해, 초기부터 더 넓은 운행 범위를 갖춘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24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뉴로는 우버·루시드와 함께 미국 전역에 수만대 규모의 로보택시를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뉴로는 2024년 배달 로봇 사업에서 로보택시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후 우버와 루시드와의 제휴를 통해 사업 구조를 구체화했다. 뉴로는 자율주행용 센서와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루시드는 이를 '루시드 그래비티' SUV 생산 공정에 직접 통합한다. 이렇게 생산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우버가 매입해 차량 소유와 운영을 맡으며, 차량 기지와 운영 인프라도 함께 관리한다.
데이브 퍼거슨(Dave Ferguson) 뉴로 공동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후발주자 전략의 핵심 사례로 웨이모를 언급했다. 웨이모는 미국 최소 10개 도시에서 3000대 이상의 무인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웨이모가 드물게 겪는 문제 상황을 분석하며, 뉴로 시스템이 같은 환경에서 더 자연스럽고 납득 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로는 출시 초기부터 활용 범위를 넓게 가져가겠다는 방침이다. 제한된 일부 상황만 처리한 뒤 점진적으로 운행 범위를 확대하는 대신, 첫날부터 폭넓은 운행 설계 영역을 갖춘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초기부터 샌프란시스코 남부 전역을 모두 포함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우버·루시드·뉴로의 협력 구조도 명확하다. 뉴로는 센서와 컴퓨팅 스택을 개발하고, 루시드는 이를 루시드 그래비티 SUV 생산라인에 통합한다. 차량은 공장에서 출고될 때부터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며, 완성 차량은 우버가 매입해 직접 운영한다. 우버는 차량 기지와 운영 인프라, 원격 지원 체계도 담당한다.
데이브 퍼거슨은 원격 지원이 외부 인력이 차량을 직접 조종하는 방식이라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실제 역할은 차량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을 때 질문에 답하고 판단을 지원하는 데 가깝다는 것이다.
뉴로는 장기적으로 고성능 인공지능(AI) 운전 시스템을 구축해 배달과 승객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규칙 기반 기계학습 시스템의 경험과 최근 종단 간 학습 모델을 함께 활용해 보행자 및 차량 간 거리 유지, 교통법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웨이모처럼 일부 주행 통계를 공개해 대중 신뢰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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