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 속 LNG선 2척·유조선 1척 호르무즈 통과
||2026.05.26
||2026.05.26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선박 총 3척이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해운정보업체 마린트래픽 데이터를 인용해 LNG 운반선 2척이 카타르를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각각 중국과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으로 향하는 선박은 카타르에너지 마린 소속 ‘알 라이얀(Al Rayyan)’호다. 이 선박은 LNG 5만6000톤을 싣고 운항 중이며 다음 달 27일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알 라이얀호의 이번 운항이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이뤄진 LNG 운송 사례라고 전했다.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LNG 운반선은 ‘푸와리트(Fuwayrit)’호다. 이 선박은 지난 3월 27일 카타르 라스라판항에서 LNG를 싣고 출항했으며 이날 중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를 실은 유조선 ‘이글 베로나(Eagle Verona)’호도 지난 2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 선박은 다음 달 12일 중국 닝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선박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시점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짚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지난 주말 60일간 추가 휴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 비핵화, 대이란 제재 완화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체결 방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다.
이번 선박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것은 해협 통행 재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도 최근 자국 허가를 받은 유조선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사례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IRGC는 지난 22일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상선 등 3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으며, 23일에도 추가로 25척이 해협을 지났다고 발표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대기하던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1척도 지난 10일 이란 측과 협의를 거쳐 처음으로 해협을 통과한 바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