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랩, 슈퍼AI 스타트업 피칭 ‘톱10’ 선정
||2026.05.26
||2026.05.26
서울시 산하 서울 AI 허브 기업인 스튜디오랩이 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무대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시험한다.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 자동화 기업 스튜디오랩은 오는 6월 10~1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AI 컨퍼런스 ‘슈퍼AI 2026(SuperAI 2026)’의 스타트업 피칭 대회 ‘제네시스(Genesis)’에서 최종 톱10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10팀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AI는 150개국에서 1만 명이 참가하고 1500개 이상의 AI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 AI 컨퍼런스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는 수백 개 신청팀을 심사해 톱50을 선정한 뒤, 최종 10팀만 메인 무대에서 피칭 기회를 얻는 스타트업 경연 프로그램이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포 스타트업스(Microsoft for Startups)가 후원하며 총 85만달러(약 11억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다.
스튜디오랩은 상품 촬영부터 이커머스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까지 커머스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이번 무대에 오른다.
핵심 제품인 젠시(GENCY)는 제품 사진을 업로드하면 1분 만에 이커머스 상세페이지를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촬영 자동화 로봇 젠시 PB(GENCY PB)는 AI가 피사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2분 만에 전문 사진작가 수준의 커머스 이미지를 촬영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스튜디오랩 솔루션은 F&F, 신성통상, 하이라이트브랜즈 등 패션 대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6000개 이상 고객사가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상품 촬영, 이미지 제작, 상세페이지 구성 등 반복 작업이 많은 커머스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업무 시간을 줄이고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스튜디오랩은 글로벌 기술 전시회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CES 2024 AI 최고혁신상, CES 2025 로보틱스 혁신상, CES 2026 XR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최고혁신상은 두 차례 수상했다.
아시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스튜디오랩은 올해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DigiFashion Forum 2026’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현지 패션·AI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슈퍼AI 참가를 계기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패션·리테일·커머스 기업과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는 “슈퍼AI 제네시스 무대는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무대”라며 “싱가포르 현지의 패션·리테일·커머스 기업들과 직접 만나 젠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랩은 슈퍼AI 기간 중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기업 및 투자자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이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VivaTech) 2026’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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