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 27일 상장
||2026.05.26
||2026.05.26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2종을 선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운용 전략과 투자 활용법, 투자자 유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두 상품은 오는 27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2종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대형주에 레버리지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단일종목 상품이라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높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최초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다. 2010년 2월 아시아 최초로 'KODEX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 이후 약 16년간 레버리지 ETF 운용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4월 말 기준 KODEX 전체 레버리지 ETF 순자산은 19조8000억원으로 아시아 1위 규모다. 국내 대표지수 레버리지·인버스 시장에서는 약 91%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을 현물 레버리지 상품으로 출시한다. 현물 레버리지는 선물 레버리지와 비교해 포트폴리오 내 선물 비중이 낮아 매월 롤오버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물과 선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보유 현물에서 배당 수익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용 방식에도 차별화를 뒀는데 업계 최초로 레버리지 상품의 설정·환매 방식을 현금납입이 아닌 현물납입 방식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운용역이 직접 매매할 때 펀드에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와 증권거래세를 줄이고 해당 효과가 투자자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유동성 공급 체계도 강화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업계 최다 수준인 25개 지정참가회사(AP)와 15개 유동성공급회사(LP)를 확보했다. 상장 첫날부터 풍부한 호가 환경을 제공해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 대비 괴리율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투자 위험도 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개별 주식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투자자 예상과 반대로 주가가 움직이면 단기간에 손실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또 주가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원금이 줄어드는 '음의 복리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010년부터 축적된 모든 노하우에 투자자 비용까지 고려한 혁신을 더해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준비했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동성공급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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