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4월 누적 유럽 베스트셀링 SUV ‘3위’…현대차 투싼 ‘4위’
||2026.05.26
||2026.05.26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SUV를 내세워 올해 4월까지 유럽 시장 판매량을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기아 스포티지는 '톱3'를 차지했다. 현대차 투싼도 4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유럽 준중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등 친환경차 판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 적중했다.
26일 시장조사 업체 데이터포스(Dataforce)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는 올해 4월까지 유럽 준중형 SUV(C-SUV) 시장에서 5만4657대를 판매하며 3위에 올랐다. 현대차 투싼도 같은 기간 5만2672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4위에 안착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으로 봐도 두 모델은 상위권을 기록했다. 기아 스포티지는 1만2584대 판매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투싼은 1만3279대 판매량을 보이며 2위 자리에 앉았다.
기아는 유럽 시장의 핵심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공략하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 2015년 유럽에서 연간 10만 대 판매를 처음 기록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 2021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한 뒤 판매량이 늘어 지난 2023년에는 15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기아의 2023년 유럽 전체 판매량 57만2297대 가운데 27.4%인 15만7026대를 스포티지가 이끈 바 있다. 이 중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7만3179대로 전체 스포티지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했다.
현대차 또한 글로벌 핵심 SUV 모델인 투싼을 내세워 하이브리드 모델로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오는 연말 또는 내년 중으로 신형 투싼을 공개해 판매량 견인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행 투싼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차세대 모델에서는 친환경차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과 4월 판매량 1위는 모두 폭스바겐의 티록이 각각 6만6224대, 1만6968대 판매로 거머쥐었다. 4월까지 누적 판매량 2위는 닛산의 캐시카이가 5만9789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서 5위부터는 △푸조의 3008(4만4832대) △토요타의 C-HR(3만9947대) △스코다의 엘록(3만9004대) △시트로엥의 C3 에어크로스(3만6882대) △포드의 쿠가(3만2241대) △다치아의 빅스터(2만8760대) 순이었다.
4월 판매량는 4위 스코다 엘록(1만717대)에 이어 △닛산 캐시카이(1만231대) △푸조 3008(1만68대)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9285대) △토요타 C-HR(8099대) △포드 쿠가(7656대)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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