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적자·챗GPT 성장 정체...오픈AI의 2가지 ‘IPO 딜레마’
||2026.05.26
||2026.05.2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오픈AI가 코딩 AI 에이전트인 코덱스 성장에 힙입어 1분기 매출 57억달러를 기록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한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대비 10억달라 가까이 많은 수치다.
하지만 이후로는 앤트로픽이 오픈AI를 다시 추월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두회 매출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두 올해를 목표료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앤트로픽 연간 환산 매출은 450억달러 규모인 반면 오픈AI는 최근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앤트로픽은 또 2분기에만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 11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CNBC 최근 보도를 보면 앤트로픽이 올해 2분기 매출은 109억달러로 에상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을 한 분기 만에 돌파하는 셈이다.
오픈AI의 2분기 전망은 현재로선 알기 어렵지만 회사 핵심 제품들 성과가 개선되면서 매출 성장 가능성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오픈AI는 3월 GPT 5.5를 내놨고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로도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추세라면 오픈AI는 올해 매출 목표인 300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어마어마한 적자 구조인데다 핵심 제품이 사용자 기준 챗GPT 성장세가 정체상태라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디인포메이션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1분기 조정 영업이익 마진이 마이너스 122%라고 밝혔다. 1달러 벌때마다 1.22달러를 까먹고 있다는얘기다. 주식보상비용 같은 항목을 포함해 계산하면 오픈AI 적자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챗GPT 사용자수 10억명 돌파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했다. 1분기 챗GPT 평균 사용자수는 9억500만명 규모다. 2월말 주간 사용자수 9억2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계속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3월 챗GPT 사용자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쟁사인 구글은 수십억 사용자를 보유한 핵심 검색 엔진에도 제미나이 AI를 점점 깊숙하게 투입하면서 챗GPT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제미나이 챗봇 월간 사용자수는 2월 7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구글은 최근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I/O에서 검색 서비스를 링크 목록 중심에서 대화형 AI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서 핵심은 25년 넘게 유지된 검색창을 AI 기반으로 다시 설계한 것이 골자다.
구글은 사용자 디지털 환경 전반을 넘나들며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퍼스널 에이전트인 제미나이 스파크도 공개했다.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고 영상을 만드는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옴니'도 내놨다. 구글이 기존 검색을 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같은 시장을 노리는 스타트업들도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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