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VLA 2.0 공개…사람 같은 주행 감각에 승부수
||2026.05.25
||2026.05.25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이 자율주행 시스템 VLA 2.0의 강점으로 사람에 가까운 주행 판단과 빠른 현지 적응 능력을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샤오펑은 자체 개발한 튜링 AI 칩과 시뮬레이션 학습 체계를 바탕으로 규칙 중심 접근보다 더 자연스러운 주행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VLA 2.0이 인간 운전자의 행동을 단순 모방하는 수준이 아니라, 도로 상황을 미리 읽고 맥락에 맞춰 판단하는 방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핵심 장점으로는 손실 감소, 빠른 반응, 사람 같은 성능, 지능의 발현을 꼽았다.
새 GX에는 최대 3000TOPS의 연산 성능이 적용됐다. 샤오펑은 자체 개발한 튜링 AI 칩으로 외부 소스를 거치지 않고 차량 내부에서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는 물리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더 사람답게 만드는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샤오펑은 기존 장문 언어모델 방식이 물리 세계의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때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봤다. 대신 어린아이가 공 던지기를 배우듯 보고, 시도하고, 적응하는 방식이 실제 주행 환경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샤오펑은 피지컬 AI 기반 차량 내 추론 토큰 소비량이 중국 전역의 하루 디지털 AI 처리량의 약 80배라고 추산했다.
현지화 방식도 기존 자율주행과 차별화했다. 샤오펑은 중국의 복잡한 도로에서 학습한 내용을 다른 국가 도로 환경에 적용할 때 현지 규정에 맞춰 규칙을 다시 쓰거나 대규모 현지 데이터를 새로 수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HD맵에도 의존하지 않고, 운전자와 주변 차량에서 얻는 정보를 바탕으로 도로 환경에 적응하도록 설계했다.
샤오펑은 'X 월드' 시뮬레이션으로 국가별 규칙과 도로 조건 학습 속도도 높인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한 X-캐시는 생성 중 실시간으로 캐시 내용을 갱신하는 학습 없는 제어 로직이다. 샤오펑은 이를 통해 블록 건너뛰기 비율 71%와 2.6~2.7배의 추론 속도 향상을 달성했고, 시각 품질 손실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늘어난 연산 여력은 인지와 의사결정에 더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샤오펑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서 더 강하게 학습하고, 실제 도로에서는 더 안정적으로 주행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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