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펄마, 화성코스메틱 해외 매각 노린다… 글로벌 IB 매각 주관 합류
||2026.05.25
||2026.05.25
이 기사는 2026년 5월 21일 17시 1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색조 화장품 전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화성코스메틱 해외 매각을 추진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로스차일드가 매각 주관사에 합류, 해외 원매자 모집 등 크로스보더 딜 구도가 본격화됐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를 화성코스메틱 매각 주관사로 선정,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달 초 글로벌 PEF 운용사 등을 잠재 원매자로 선정, 티저레터를 발송하기도 했다.
매각 대상은 어펄마캐피탈이 아스테리온홀딩스로 보유한 화성코스메틱 경영권 지분 약 70%와 기초 화장품 전문 ODM사 나우코스 지분 전량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앞서 화성코스메틱 볼트온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나우코스를 인수했다.
화성코스메틱과 나우코스를 묶은 해외 패키지 매각이 기본 시나리오로, 당초 삼성증권 단독 매각 주관으로 알려졌으나 로스차일드가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이 매각 절차 전반을 주관하고, 로스차일드가 해외 원매자 발굴을 맡았다.
어펄마캐피탈은 특히 해외 전략적 투자자(SI)도 주요 원매자로 산정했다. K-뷰티 ODM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노렸다. 어펄마캐피탈은 2024년 한차례 화성코스메틱 매각을 추진했으나, 가격 눈높이 차로 중단한 바 있다.
화성코스메틱의 주요 고객사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라는 점도 해외 매각 추진의 발판이 됐다. 실제 글로벌 뷰티 대기업 에스티로더와 로레알의 색조 브랜드가 모두 화성코스메틱의 고객사로, 전체 고객사의 70%가 해외 브랜드로 구성됐다.
매각가는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K뷰티 인기와 화성코스메틱과 나우코스의 실적 성장세를 감안할 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멀티플 10배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추산돼서다. 작년 화성코스메틱 EBITDA는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각 성사 시 어펄마캐피탈은 1000억원 넘는 투자금 회수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어펄마캐피탈은 2019년 화성코스메틱 지분 70%를 약 1600억원에 인수했다. 나우코스 인수에는 약 300억원 상당 자금을 투자, 총 2000억원가량을 쏟았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매각을 우선 목표로 선정, 삼성증권이 직접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B 로스차일드와 공동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나섰다”면서 “K뷰티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해외 원매자 관심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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