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관광 특화 카드 잇따라… 오프라인 접점 선점 경쟁
||2026.05.24
||2026.05.24
금융사가 특정 현장을 겨냥한 제휴 카드를 줄곧 출시하고 있다. 마트 계산대부터 공항 입국장까지 다양한 소비 접점을 타깃 대상으로 삼으면서 특정 고객층 선점에 나서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롯데마트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장보기 혜택을 집약한 '롯데마트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해당카드는 롯데마트·롯데슈퍼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면 월 최대 3만원 한도로 10% 할인이 적용되고, 온라인몰 '롯데마트 제타'에서도 월 최대 2만원 한도의 10%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두 혜택을 합산하면 월 최대 5만원 규모다.
이 카드의 차별점은 구독형 서비스 '제타패스' 혜택을 카드 혜택으로 탑재한 첫 사례라는 점이다. 제타패스는 롯데마트 제타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제한 무료 배송을 제공하고, 매주 추천 신상품에 5% 할인도 제공하는 서비스다. 월 2900원 상당의 멤버십 비용을 카드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음식점·주유·통신·의료 업종에서 5% 할인, 영화 관람 시에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우리은행은 놀유니버스, 코나아이와 함께 개발한 외국인 관광객 전용 선불카드 '놀 월드 카드'의 인천공항 현장 교부를 시작했다. '놀 월드 카드'는 높은 환율 우대 혜택으로 환전 부담을 낮춘 것이 핵심이다. 공항 환전소는 물론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ATM·무인환전기·제휴사 키오스크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환전·충전·출금이 가능하다.
아울러 올리브영·무신사·GS25 등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생활·쇼핑 브랜드와의 제휴 혜택도 탑재했다. 출시 기념으로 30만원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무신사 뷰티 웰컴 키트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 데이터를 축적하고 브랜드 마케팅 효과까지 노리는 전략적 포석으로 읽힌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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