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지식정보, 싱가포르서 한국 공공AX 알려… “해외 수요 확인”
||2026.05.23
||2026.05.23
나라지식정보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AI 혁신 교류 프로그램’과 ‘Milipol Tech X 2026’에 참가해 공공 분야 AI 활용 수요와 협력 채널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해외 전시 참가를 넘어 공공 기록물 디지털화와 접근성 기술을 둘러싼 동남아 시장의 수요를 현장에서 확인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AX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국 근대 다문자 자료 활용 지원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교류 프로그램에서는 ‘Plug & Play Singapore’가 진행한 세션에 참여해 SEA 각국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정부 지원 구조를 파악했고, ‘Milipol TechX’ 현장에서는 부스를 운영하며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나라지식정보는 1건의 솔루션 피칭과 총 13건의 네트워킹 미팅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핵심 협력 후보로는 싱가포르 공공안전 기술 R&D 기업 KLASS, 영국의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기업 Quantexa가 꼽혔고, 현지 지원 기관과의 연결도 이뤄졌다.
현장에서 확인한 기술 수요도 분명했다는 평이다. 필기체와 훼손이 많은 문서를 정확히 인식하는 OCR 수요가 높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접근성 솔루션은 성장 여지가 큰 영역으로 분석됐다. 특히 싱가포르가 ‘Enabling Masterplan 2030’을 통해 장애 포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접근성 기술 분야에서 공공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공공AX 프로젝트 사업의 과제 추진 방향과도 연결된다. 싱가포르 현장에서 확인한 필기체·손상 문서 수요와 저대역폭 환경 이슈는 기술 개선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했다는 평이다.
한편, 나라지식정보 컨소시엄은 1차년도에 협력기관 국사편찬위원회와 근대자료 4만 건을 수집·가공하고 OCR·번역·검색 프로토타입을 구축했다. 2차년도에는 20만 건 이상 데이터 확장, 다문자 OCR 고도화, 번역·요약 및 의미검색 고도화, 실사용 환경 적용을 추진하고, 향후 국사편찬위원회 국민 참여형 플랫폼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나라지식정보는 이번 국제 기술 교류를 계기로 현장 적용, 공인 시험기관 검증, 언론 홍보, 전시 및 워크숍 등 성과 확산 과정을 더 촘촘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 네트워크 확보를 과제의 외연 확장 수단으로 삼되 최종적으로는 국민이 근대자료를 더 쉽게 읽고 찾고 이해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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