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퍼 원 공개…와이파이 6E·듀얼 이더넷·NVMe 갖춘 확장형 리눅스 기기

디지털투데이|AI리포터|2026.05.23

플리퍼 원 [사진: 플리퍼 블로그]
플리퍼 원 [사진: 플리퍼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소스 하드웨어 제조사 플리퍼가 리눅스 커널 기반 신제품 '플리퍼 원'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플리퍼 원은 플리퍼 제로의 후속 대체 모델이 아니라, 네트워킹과 확장성을 강화한 보완형 기기로 설계됐다.

오픈소스 기반 다기능 무선 제어 장치인 플리퍼 제로는 지금까지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플리퍼 원은 이 제품을 대체하기보다 더 높은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과 도구를 겨냥했다.

가장 큰 변화는 운영체제다. 플리퍼 제로는 맞춤형 프리RTOS를 사용하지만, 플리퍼 원은 전체 리눅스 커널을 탑재한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이 쉬워지고 GPIO를 포함한 모듈형 확장 슬롯 활용 폭도 넓어진다.

하드웨어 구성도 달라졌다. 플리퍼 원은 록칩 RK3576 기반 8코어 ARM 시스템온칩을 주 프로세서로, 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보조 프로세서로 쓰는 코프로세서 구조를 채택했다. 일부 작업은 리눅스를 쓰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다.

기기 방향성도 플리퍼 제로와 다르다. 플리퍼 원은 물리 계층 중심 기능보다 상위 네트워킹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전용 HDMI 포트로 4K 120Hz 출력을 지원하고, NVMe SSD, 와이파이 6E, 듀얼 이더넷도 갖췄다. 미디어 박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플리퍼는 개발자 생태계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개발자 포털을 구축했고, 이를 맡을 관리자 채용도 진행 중이다. 아직 대부분의 개발자가 실물을 받지 못했지만 관련 문서는 상당 부분 준비됐다. 레딧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오픈소스 전략도 제시했다. 플리퍼는 플리퍼 원을 개방형 ARM 기반 리눅스 기기로 만들기 위해 오픈소스 패키지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성하고, 출시 시점에 완전한 오픈소스 스택을 갖추기 위해 콜라보라와 협력하고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200달러인 플리퍼 제로보다 비쌀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품과 메모리 시장의 변동성이 최종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 오프라인 LLM 같은 일부 기능은 아직 시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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