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리비안 지분율 역대 최고…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
||2026.05.23
||2026.05.23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리비안 지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리비안 외에 경쟁사인 테슬라와 루시드 모터스의 지분도 확대하며 전기차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리고 있다.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제출한 올해 1분기 사업 보고서를 통해 “리비안 지분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동안 리비안 주식 300만 주 이상을 매입해 총 보유 주식 수를 890만 주로 늘렸다. 1분기 말 기준 리비안 주가가 약 15.05달러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지분 가치는 약 1억339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이른다.
골드만삭스는 리비안이 상장한 직후인 지난 2021년 4분기에 처음으로 리비안 주식을 사들였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1150만 달러(약 170억원) 상당의 리비안 주식 11만1317주를 취득했다.
이후 골드만삭스는 리비안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해 초에는 리비안 주식 9만5000주를 취득하며 지분을 소폭 늘렸고, 2분기 10%를 차익 실현했다. 3분기에는 120만 주를, 4분기에는 36만6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지난해 말기준 지분 가치는 1억1270만 달러(약 1700억원)로 570만 주를 보유했었다.
이 밖에 골드만삭스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와 루시드 모터스 지분도 보유 중이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2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규모인 3000만 주 안팎을 유지 중이며, 루시드 모터스는 올해 1분기 동안 지분을 18.7% 줄여 약 69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니오(Nio)와 엑스펭(XPeng) 주식도 갖고 있다. 니오는 1분기 동안 지분을 3.6% 소폭 줄여 1380만 주를 보유 중이며, 지분 가치는 8990만 달러(약 1400억원)다. 엑스펭의 경우 보유 지분을 두 배 이상(139.1%) 늘려 780만 주까지 확보하면서 5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분 가치는 약 1억3400만 달러(약 2000억원)다.
한편, 리비안은 933개의 기관 주주를 두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총 7억3300만 주에 달한다. 최근 폭스바겐 그룹이 아마존을 제치고 리비안의 최대 주주에 올랐으며 총 15.9%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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