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8종목 27일 상장
||2026.05.22
||2026.05.22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8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8종목을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상장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 16종목, 상장지수증권(ETN) 2종목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또는 주식선물 수익률을 기초로 한다. ETF는 삼성전자 기반 8종목, SK하이닉스 기반 8종목이다. ETN은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하는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N 1종목과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N 1종목이다.
상장 예정 규모는 총 4조3227억원이다. ETF 신탁원본액 합계 예정 규모는 4조1227억원, ETN 발행원본액 합계는 2000억원이다.
ETF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물 레버리지 상품은 각각 5종목씩 상장된다. 삼성전자 현물 레버리지 ETF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선보인다. SK하이닉스 현물 레버리지 ETF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내놓는다.
주식선물을 활용한 레버리지 ETF도 상장된다. 삼성전자 선물 레버리지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하나자산운용이, SK하이닉스 선물 레버리지 ETF 역시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하나자산운용이 각각 선보인다.
선물 인버스2X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1종목이다. 삼성전자 선물 인버스2X ETF는 한화자산운용, SK하이닉스 선물 인버스2X ETF는 신한자산운용이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상장이 국내와 해외 상장 ETF 간 비대칭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 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종목 기반 ETF·ETN 상장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 투자 유인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상품별 구조는 다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주식과 주식선물을 편입해 해당 종목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현물과 선물 편입 비중은 상품별로 다르다. ETN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간 수익률의 2배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며 배당 등을 재투자하는 구조다.
선물 레버리지 상품은 주식선물을 주로 편입해 삼성전자 선물 또는 SK하이닉스 선물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선물 인버스2X 상품은 주식선물을 이용해 해당 주식선물 일간 수익률의 음의 2배를 추종한다.
다만 투자 위험은 일반 ETF·ETN보다 크다. 한국거래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투자 기간 전체 누적 수익률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 배수를 추종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초자산이 개별 종목인 만큼 지수형이나 테마형 레버리지·인버스 상품보다 변동성이 더 클 수 있다.
주가 등락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기초자산 주가가 제자리여도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원금이 줄어드는 음의 복리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순자산가치(NAV) 또는 지표가치와 시장가격 간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TN은 발행사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파생결합증권이므로 발행사 재무건전성 확인도 필요하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판단을 돕기 위해 기초지수 정보, ETF 납부자산 구성내역, ETN 실시간 지표가치 등을 거래소와 자산운용사, 증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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