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데이터 속 ‘힙불교’ 열풍…불국사·낙산사 등 사찰 방문 늘어
||2026.05.22
||2026.05.22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찰 방문 수요가 3년 연속 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상위 1000개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찰 목적지 설정 건수는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55.9% 늘어난 수준이다. 이른바 '힙불교' 열풍이 이동 데이터에서도 뚜렷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티맵 사용자가 가장 많이 목적지로 설정한 사찰은 불국사였다. 낙산사, 통도사, 해동용궁사, 보문사가 2~5위를 차지했으며, 보리암, 휴휴암, 해인사, 향일암, 수덕사가 뒤를 이었다. 불교 신자가 아닌 관광객에게 친숙한 사찰들이 다수 포함된 점에서 종교 목적 외 여행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찰 체험 프로그램 참여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8개 사찰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34만9219명으로 집계됐다. 숙박형 문화 체험으로서 사찰을 찾는 층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불교 문화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나흘간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박람회 기간 코엑스 목적지 설정 건수는 직전 주 대비 4.1% 증가했으며, 박람회 종료 다음 주보다는 77% 높은 수준이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찰 방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불교 문화가 종교의 경계를 넘어 대중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행 데이터를 통해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사회 흐름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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