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희토류 확보 ‘청신호’…호주 아라푸라 2.5조 프로젝트 자금 지원 받기로
||2026.05.22
||2026.05.22

[더구루=변수지 기자] 호주 희토류 기업 아라푸라 레어어스의 2조5000억원 규모 희토류 프로젝트가 최종 승인되면서 현대차·기아의 핵심 원료 공급망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서방권의 공급망 다변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아라푸라는 “호주 북부 노던테리토리주에서 추진 중인 대형 희토류 개발 사업인 '놀란스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6억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다. 아라푸라는 미국·캐나다·독일·한국의 수출신용기관(ECA)과 글로벌 기업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16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 패키지를 마련했다.<본보 2024년 7월 9일 참고 현대차·기아 희토류 확보 청신호…호주 아라푸라 자금 추가 확보>
프로젝트 개발이 끝나면 아라푸라는 연간 4440톤의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NdPr은 전기차 구동 모터와 풍력터빈용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오는 9월 착공해 2029년 중반 가동을 시작한다.
아라푸라는 여기서 나온 등의 희토류를 현대차·기아와 독일 풍력터빈 제조업체 지멘스 가메사, 글로벌 원자재 유통기업 트랙시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가 전 세계 NdPr 수요의 최대 5%를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라푸라는 올해 말 출범 예정인 호주 전략광물 비축 프로그램에도 NdPr 산화물 5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가동될 경우 아라푸라는 호주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 라이너스 레어어스와 일루카 리소스에 이어 호주 3위 희토류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승인 소식이 전해진 뒤 아라푸라 주가는 장중 13.6% 급등하며 지난 3월 1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이번 발표는 희토류 산업에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희토류는 호주에 큰 기회이자 경제·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자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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