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통합 LCC 대비 A320neo 시뮬레이터 도입
||2026.05.21
||2026.05.21
진에어는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대비하고 에어버스 기종 도입에 따른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A320neo 시뮬레이터(FFS) 도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뮬레이터는 항공기 조종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모의 비행을 할 수 있는 훈련 장치다. 정밀한 움직임과 고해상도 4K 프로젝터를 통해 실제 같은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운항승무원들은 진에어가 취항하는 여러 공항에서의 이착륙과 악천후, 비상상황 등을 훈련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없던 ‘연기 발생 장치’를 탑재해 실제 항공기에서 시야 확보가 불가능한 극한 상황까지 훈련할 수 있게 됐다.
진에어는 시뮬레이터에 이어 비행훈련장치(FTD)도 추가 도입한다. FTD는 움직임 구현은 없지만 조종사들에게 실제 항공기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정상 및 비정상 상황 대응 절차를 숙달하게 해주는 훈련 장치다.
진에어는 두 장치의 도입을 위해 22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도입이 완료되면 진에어는 FFS 2대와 FTD 1대를 운용하게 돼 독자적인 훈련 체계를 갖추게 된다.
훈련 인프라와 함께 교육 기준 역시 고도화했다. 진에어는 2025년부터 역량 기반 훈련 평가(CBTA)와 증거 기반 훈련(EBT)을 병행하고 있다. CBTA를 통해 운항승무원이 갖춰야할 역량과 시스템 이해도를 다지고 비행·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EBT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과 실수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통합 LCC 출범에 대비해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이번 훈련 인프라 구축은 올 하반기로 계획된 에어버스 기종 도입과 오는 2027년 1분기로 예정된 통합 LCC 출범에 따른 선제 대응이다”며 “새로운 조종 시스템에 익숙해져야 하는 운항 승무원들과 향후 한 가족이 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운항승무원들에게도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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