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8%대 급등에 7800선 돌파…삼성전자 30만원 눈앞
||2026.05.21
||2026.05.21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코스피가 단 하루 만에 600포인트 넘게 폭등하며 7800선을 돌파했다. 기관이 2조원 넘게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도체와 대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폭발했다.
코스피는 21일 7815.67로 전 거래일 대비 606.72포인트(8.42%) 급등 마감했다. 전날 7200선으로 밀렸던 지수는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2조884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6404억원, 241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지만 매도세는 전날보다 완화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29만9500원으로 8.51% 상승하며 3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노사 임금·단체협약 협상 타결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1.17% 급등한 194만원에 마감했고 SK스퀘어는 14.58% 치솟았다.
이 외에도 현대차(12.50%), 삼성전기(13.48%), 삼성생명(13.78%), HD현대중공업(5.66%), 두산에너빌리티(7.01%), LG에너지솔루션(4.29%) 등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급등했다. 코스닥은 1105.97로 전 거래일 대비 49.90포인트(4.73%)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나란히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장 초반 지수선물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양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지난 4월8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00원(0.47%)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실적 기대가 다시 강하게 반영되며 급락 하루 만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기관 자금이 대형주로 대거 유입되면서 코스피 상승 탄력이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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