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억 날릴뻔했다"…‘지급 기한 8일’ 남기고 바지 주머니서 구겨진 복권 발견
||2026.05.21
||2026.05.21

美 남성, 1년 동안 잊고 지내다 복권청 공지 보고 극적 수령
미국에서 한 남성이 약 590만달러(약 89억원)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되고도 거의 1년 동안 이를 까맣게 잊고 지내다, 지급 마감 8일 전 극적으로 상금을 수령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연예·시사 매체 피플지는 19일(현지시간) 당첨 사실을 잊고 지내던 남성이 우연히 뉴스를 접한 뒤 복권을 다시 찾아 거액의 당첨금을 가까스로 받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당첨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복권은 미국 뉴저지주의 숫자 맞추기 복권인 '픽식스'로, 지난해 5월 22일 뉴저지주 로즐랜드의 한 주유소 매점에서 판매됐다. 뉴저지 복권 규정에 따르면 당첨자는 추첨 후 1년 안에 상금을 청구해야 하지만, 마감 기한이 다가올 때까지 당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뉴저지 복권청이 지난달 “590만 달러 당첨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는 공지를 내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해당 뉴스를 우연히 본 남성은 자신이 자주 방문하던 주유소에서 판매된 복권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직접 매장을 찾았다.
남성은 직원들에게 당첨 복권 이야기를 꺼냈고, 직원들은 “우리 가게에서 픽식스 복권을 꾸준히 사는 단골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남성은 혹시 자신이 당첨자일 수 있다는 생각에 급히 집으로 돌아가 복권 찾기에 나섰다. 그는 옷장 속 바지 주머니들을 하나하나 확인했고, 결국 오래된 바지 안쪽 깊숙한 곳에서 구겨진 상태로 들어 있던 복권을 발견했다.
당첨 번호를 확인한 남성은 곧바로 복권청으로 향했고, 지급 마감 시한을 단 8일 남긴 지난 5월 14일 정오 무렵 당첨금 청구 절차를 무사히 마쳤다.
현지에서는 “거액의 행운을 눈앞에서 놓칠 뻔한 아찔한 사연”이라는 반응과 함께 복권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상목 기자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