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車 넘어 ‘피지컬 AI’…“기업가치 260조”
||2026.05.21
||2026.05.21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기업가치가 기존 자동차 사업에 로봇과 소프트웨어(SW) 가치를 더해 26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의 가치를 부문별 합산가치(SOTP) 방식으로 재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자동차를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진화를 반영한 새로운 평가 모델이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260조원의 기업가치는 본업 186조원, 로봇 64조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9조원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로봇 사업 가치는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미래 성장성에 기반한다.
보고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030년 기업가치를 78조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27.8%), 기아(17.2%), 현대모비스(11.2%) 등을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역할도 구체화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며 2030년 약 2조2000억원의 관련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자동차 부품사가 로봇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신모델 공개와 현대차의 로봇 특화 공장(RMAC) 가동 등이 업종 전반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이벤트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개선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피지컬 AI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현대차그룹주와 테슬라 관련주 중심의 접근을 제시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