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자물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상승… 중동 전쟁 영향 반영
||2026.05.21
||2026.05.21
4월 생산자물가가 외환 위기가 있었던 1998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석탄·석유 관련 제품의 생산 가격이 급등한 결과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작년 9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8.43(2020년=100)로 전월보다 2.5% 상승했다. 이는 1998년 2월(2.5%) 이후 28년 2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9%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던 2022년 10월(7.3%) 이후 최고치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월보다 4.4% 상승했다. 석탄·석유 제품이 31.9% 상승한 영향이다. 석탄·석유 제품은 중동 전쟁 이후인 3월에도 32%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3월에는 석유 제품을 비롯해 나프타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4월에는 나프타 가격 상승 폭은 축소됐지만, 제트유 가격이 상승해 전체 상승률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보다 5.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원재료가 전월보다 28.5% 상승한 영향이 컸다. 중간재는 4.3%, 최종재는 0.5%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생산단계(원재료·중간재·최종재)별로 구분해 측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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