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스페이스, 82억원 규모 ‘생성 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선정
||2026.05.20
||2026.05.20
서울시 산하 서울 AI 허브 기업인 피아스페이스가 정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경량형 멀티모달 모델 기반 산업용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보안 현장에 직접 배포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AI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실전형 고급 인재 양성까지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AI 영상분석 전문 기업 피아스페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도 생성 AI 선도인재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3년 9개월간 진행된다. 피아스페이스는 총 82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경량형 멀티모달 모델(sLMM) 기반 차세대 AI 플랫폼 ‘iGen-MACS’를 개발하고, 생성 AI 분야 고급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경량형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산업융합 서비스 기술개발’이다. 기존 거대 AI 모델이 대규모 연산 자원과 클라우드 인프라에 의존해온 것과 달리, 피아스페이스는 제한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경량형 모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보안이 중요한 산업 현장이나 네트워크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AI를 직접 배포·운영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AI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피아스페이스는 관제, 포렌식, 방송, 엣지 등 4개 산업 도메인을 중심으로 기술 범용성을 실증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도메인별 특화 기술 개발과 실증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인재양성도 함께 추진된다. 피아스페이스는 공통 기초 역량, 트랙별 심화 과정, 프로젝트 기반 통합 교육으로 구성된 3단계 교육 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170명 이상의 실전형 생성 AI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 파견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연구자로 선정돼 파견을 마친 학생에게는 채용 연계 혜택도 부여된다.
피아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선정 배경으로 그동안 축적한 AI 영상분석 기술력과 실증 성과를 꼽았다. 회사는 최근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인 GS인증 1등급과 KTR AI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솔루션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또 서울 강남구 엘리베이터 쓰러짐 감지 실증을 비롯해 태국 콘캔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 관련 글로벌 실증 사업 등을 수행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피아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특허 175건 출원·등록, SCI(E)급 논문 90건, 공동 프로젝트 16건 수행 등을 목표로 연구개발과 사업화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준 피아스페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Gen-MACS 플랫폼을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도입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인재 양성을 통해 한국 AI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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