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이 사양?…렉트릭 엑스프레스2, 가성비 전기자전거 정조준
||2026.05.20
||2026.05.20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전기 자전거 제조업체 렉트릭 E바이크(Lectric Ebikes)가 통근형 전기자전거 신모델 '엑스프레스2'(XPress2)를 공개했다. 기존 보급형 제품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모터와 주행 보조 시스템, 서스펜션, 제동장치 등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도심형 전기자전거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렉트릭 E바이크는 엑스프레스2를 1399달러에 출시했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이 기존 저가형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전반적인 성능과 완성도를 크게 개선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프레스2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보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강조한 하이 스텝 방식의 '커뮤터'(Commuter)와 승하차 편의성과 편안한 자세에 초점을 맞춘 스텝 스루 방식의 '크루저'(Cruiser)다.
두 모델은 동일한 플랫폼과 전장 구성을 공유하지만 차체 설계는 다르다. 커뮤터 모델은 공격적인 주행 자세를 유도하는 하이브리드 스프린트 핸들바를 적용했고, 크루저 모델은 뒤로 굽은 핸들바와 조절식 스템, 스텝 스루 프레임을 통해 직립형 주행 자세를 지원한다.
핵심 변화는 새 후륜 허브 모터 '스텔스 M24’다. 정격 출력 750W, 최고 출력 1310W, 최대 토크 85Nm 사양으로 최고 시속 약 45km(28mph)까지 지원한다. 사용자는 설정에 따라 클래스 1·2·3 전기자전거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렉트릭은 이번 신형 모터가 단순 출력 경쟁보다 주행 완성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새 모터는 기존 대비 “99% 더 조용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가속 성능과 언덕 주행 능력은 유지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개선됐다. 기존 토크 센서 기반 페달 어시스트 방식은 유지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엑스프레스 스위치’를 통해 토크 센서와 케이던스 센서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스럽고 즉각적인 보조 주행과, 최소한의 페달 입력만으로 주행 가능한 편안한 모드 중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품 구성 역시 상향됐다. 서스펜션에는 SR 선투어(SR Suntour)의 XCM 32 포크를 적용했고, 80mm 트래블과 스루액슬 구조를 채택했다. 브레이크는 앞뒤 180mm 로터 기반 스타유니온 602 유압식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변속계는 시마노 알투스 8단 디레일러와 11-32T 카세트 조합을 사용한다.
배터리는 탈착 가능한 48V·14Ah 일체형 팩을 탑재했다. 총 용량은 672Wh이며, 회사는 1회 충전 기준 최대 약 96km(60마일)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UL 2271 인증을 받았고, 완성차 역시 UL 2849 기준을 충족한다.
외형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3.5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다. 기존 보급형 전기자전거에서 흔히 사용되던 흑백 화면 대신 컬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USB-C 충전 기능과 주행 모드 설정 메뉴도 포함했다.
기본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짐받이와 흙받이를 기본 장착했고, 메인 배터리 기반 통합 조명 시스템과 방향지시등, 브레이크 연동 후미등도 적용했다. 퀵릴리스 페달과 공구 없는 조립 구조도 지원한다.무게는 약 28.5kg(63파운드)이며, 배터리를 제거하면 약 25kg까지 줄어든다. 이는 렉트릭의 기존 접이식 팻타이어 모델보다 가벼운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가 렉트릭의 전략 변화와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저가형 접이식 팻타이어 전기자전거 중심 브랜드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도심 통근형 제품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기능 구성을 크게 끌어올린 엑스프레스2 역시 혼잡해진 통근형 전기자전거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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