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까지 SOL 현물 ETF 정리…솔라나 약세 흐름 심화
||2026.05.20
||2026.05.20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솔라나가 최근 일주일간 약 12% 하락하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시장 전반의 약세 속에 고래 매도와 기관 자금 이탈이 겹치면서 솔라나 가격 하방 압력이 커졌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시장 조정만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전반을 짓눌렀지만, 솔라나는 대규모 보유자의 현금화 움직임이 더해지며 대형 암호화폐보다 낙폭이 커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5년 넘게 99만1079SOL을 스테이킹해 온 한 보유자가 최근 3만SOL을 약 256만달러 규모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 지갑은 약 1년 전부터 물량 정리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96만5274SOL을 약 1억3770만달러어치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도 38만1140SOL이 스테이킹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고래의 손절 매도도 확인됐다. 트레이더 'GyBRmk'는 2년 이상 보유한 뒤 2만1911SOL을 185만달러 규모로 팔았고, 이 과정에서 105만달러 손실을 확정했다. 룩온체인은 이 계정이 지난 2년간 약 144달러 평균단가로 2만200SOL을 모아 스테이킹했고, 보상으로 1711SOL을 받았지만 솔라나 하락으로 결국 105만달러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생태계 내부 매도도 다시 늘었다.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은 9개월간 멈췄던 SOL 유출을 재개했다. 룩온체인은 펌프닷펀이 17만4408SOL, 약 1476만달러 규모를 크라켄에 입금했고 이 가운데 11만7877SOL, 약 996만달러어치는 이미 매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실제 거래 흐름도 포착됐다. 새로 생성된 지갑 '35qaEz'는 크라켄에서 같은 수량의 SOL을 인출한 뒤 평균 84.52달러에 996만USDC로 바꿨고, 이후 이 스테이블코인을 다시 거래소에 입금했다. 룩온체인은 과거 펌프닷펀이 2024년 5월 19일부터 2025년 8월 12일까지 총 419만SOL을 평균 181달러에 매도했으며, 누적 규모는 7억57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기관 자금 흐름도 좋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인 13F 공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1분기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XRP 현물 ETF 보유분을 모두 정리했다.
이처럼 장기 보유 고래의 분산 매도, 생태계 참여자의 매도 재개, 기관 포지션 청산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솔라나 투자심리는 더 위축된 상태다. 시장 전반이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솔라나는 다른 대형 암호화폐보다 수급 부담이 더 크게 드러나고 있다.
Trader GyBRmk sold 21,911 $SOL($1.85M) after holding for over 2 years, taking a $1.05M loss.
— Lookonchain (@lookonchain) May 18, 2026
Over the past 2 years, he accumulated 20,200 $SOL($2.91M) at ~$144 and staked them, earning 1,711 $SOL ($145K) in staking rewards.
But as $SOL fell, he still ended up losing $1.05M.… pic.twitter.com/vavmt7pO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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