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인력 이탈 잇따라…5월에만 시니어급 5명 떠났다
||2026.05.20
||2026.05.20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이더리움 재단에서 핵심 연구원 2명이 추가로 사임하면서 올해 들어 확인된 주요 인력 이탈이 최소 8명으로 늘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줄리안 마와 칼 비크는 각각 4년, 7년간 몸담았던 이더리움 재단을 떠났다.
이번 이탈로 재단의 고위급 공백은 더 커지게 됐다. 줄리안 마는 이더리움의 검열 저항 특성과 크로스레이어 브리지 알고리즘, 관련 전략 작업에 참여했다. 칼 비크는 블록체인에 지분증명(PoS) 전환을 도입한 비콘체인 초기 설계에 기여한 인물이다. 두 사람의 사임까지 합치면 5월에만 재단을 떠난 시니어 개발자와 연구원은 5명에 이른다.
줄리안 마는 엑스(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재단을 떠난 배경으로 제품과 성장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 재단은 놀라운 곳"이라면서도 "내 향후 커리어에 맞는 곳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칼 비크 또한 29일 떠날 예정이라며 당분간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재단의 인력 이탈은 최근 몇 달 사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프로토콜 클러스터 팀을 이끌던 바르나베 모노와 팀 베이코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으며, 같은 팀 리드 알렉스 스토크스는 안식년을 갖기로 했다. 4월에는 핵심 연구원이자 프로젝트 매니저였던 조시 스타크가 퇴사를 알렸고, 그 하루 뒤에는 트렌트 반 엡스도 사임을 발표했다. 2월에는 토마시 스탄차크가 공동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했다.
이 같은 흐름은 재단의 운영 방향 전환과 맞물려 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해 장기 로드맵 운영을 둘러싼 사용자 비판에 대응해 재단의 대대적인 리더십 변화와 새 방향을 제시했다. 당시 부테린은 더 많은 처리량과 더 빠른 성능을 위해 프로토콜을 다시 개발할 새 인재를 조직에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재단 입장에서는 핵심 연구 인력의 공백을 얼마나 빠르게 메울 수 있느냐가 과제로 남는다. 특히 비콘체인 설계, 검열 저항성, 크로스레이어 전략 등 프로토콜 기반 작업에 관여했던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내부 지식 이전과 개발 연속성 관리가 중요해질 수 있다.
다만 이번 흐름을 재단 역량 약화로만 단정하기는 어렵다. 부테린이 이미 리더십 개편과 신규 인재 영입을 예고한 만큼, 기존 인력 이탈은 조직 재편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대교체 성격도 함께 갖는다. 관건은 새 인력 구성이 이더리움의 처리량 개선과 성능 강화 로드맵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가느냐다.
이번 인력 이탈은 단순한 퇴사가 아니라 이더리움 핵심 연구와 프로토콜 설계를 맡아온 인력 구성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단이 리더십 개편과 새 인재 영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올해 조직 변화의 흐름을 보여준다.
After 7 incredible years, I've decided that Friday May 29th will be my last day at the Ethereum Foundation.
— carlbeek (@CarlBeek) May 18, 2026
I'm humbled by the projects I got to work on along the way: from the KZG ceremony, to helping architect the early design of the Beacon Chain, and a lot in between. At the…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