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전자, 포브스 ‘접근성 200대 기업’ 선정…글로벌 '포용적 혁신' 리더 입증
||2026.05.20
||2026.05.20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접근성 200대 기업(Accessibility 2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양사는 장애인과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의 제품·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적 기술'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선두 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일 포브스에 따르면 LG전자와 현대차는 전 세계 주요 기업 및 단체들과 함께 '2026 포브스 접근성 200'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포브스가 주관하고 앨런 슈워츠 부편집장이 이끈 이 명단은 △전 세계 6개 대륙 △23개국의 주요 대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비영리 단체 등을 대상으로 700회 이상의 인터뷰와 12인의 전문가 자문단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는 기업들의 활발한 혁신 흐름을 반영해 기존 100개에서 200개 기업으로 선정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LG전자는 이번 선정과 함께 글로벌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과 이를 구체화한 '디자인 포 올(Design for All)' 이니셔티브의 성과를 크게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초 세계 최대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6'에서 선보인 신형 키오스크는 △점자패널 △수어안내 △높낮이 조절 기능을 통합 적용해 찬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소리 대신 빛으로 알람을 제공해 청각장애인을 돕는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의 사물인터넷(IoT) 센서, 가전 조작 보조 액세서리인 LG 컴포트 키트(18종) 등 일상 속 포용적 기술들이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꼽혔다.
곽도영 LG전자 북미 대표는 "접근성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경험을 혁신하고 디자인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술을 통해 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이고 모든 이들의 독립성과 편리함을 돕는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 역시 자동차 제조 부문을 넘어 이동의 제약을 받는 이들을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차는 모두가 차별 없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기술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포브스는 현대차가 경영진의 주도하에 전사적으로 차별 없는 이동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혁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슈워츠 부편집장은 "접근성 혁신은 장애인들이, 나아가 더 넓은 세상이 소통하고 이동하며 배우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기능과 제품을 탄생시킨다"라며 "접근성은 과거의 법적 의무에서 이제 혁신과 영향력, 수익이 활발히 창출되는 최전선으로 진화했고 이는 단순히 '해야 할 옳은 일'을 넘어 '스마트한 비즈니스'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어도비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테크 거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포브스는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인 14억 명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겪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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