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데이터센터 현대화 가속...델, 인프라 솔루션 대규모 업글
||2026.05.20
||2026.05.20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가 데이터센터 현대화 수요를 겨냥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스토리지와 서버, 보안, 자동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델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6(DTW 2026)'에서 데이터센터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혁신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지금의 비즈니스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AI 시대에 필요한 성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워스토어 엘리트 공개...성능·용량·비용 효율 개선
델은 이날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신제품 '델 파워스토어 엘리트'를 공개했다. 파워스토어 엘리트는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하드웨어, 무중단 현대화 기능을 결합한 오픈 아키텍처 기반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델 파워스토리 엘리트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과 집적도를 각각 최대 3배 높였다. 단일 3U 어플라이언스에서 최대 5.8페타바이트(PB)의 유효 용량을 제공하고, 업계 최고 수준인 6:1 데이터 절감 보증도 지원한다. 드라이브와 컨트롤러, 네트워킹 등 주요 구성 요소를 모듈식으로 설계해 현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컴퓨팅 영역에서는 18세대 델 파워엣지 서버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18세대 파워엣지 서버는 고도화환 공랭 및 수랭 설계를 통해 최대 70% 향상된 성능과 최대 13:1 수준의 서버 통합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같은 데이터센터 공간 안에서 더 높은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고 전력, 냉각,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수랭식 서버 '델 파워엣지 M9825'는 6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됐다. 공장에서 통합 구성된 IR7000 랙에 장착돼 고밀도 AI 인프라 구축 리스크를 낮추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공랭식 서버인 '델 파워엣지 XE5845'와 차세대 '델 파워엣지 XE7845'는 주변장치 상호 고속연결(PCIe) 기반의 AI 구축 환경에 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범용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위한 제품군도 확대했다. '델 파워엣지 R9825'와 '델 파워엣지 R9815'는 6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시스템당 최대 256코어와 향상된 I/O 대역폭을 제공한다. '델 파워엣지 R9810'은 차세대 인텔 서버 프로세서인 다이아몬드 래피즈를 탑재한 하이엔드 싱글 소켓 2U 서버다. 메모리 대역폭을 2배 늘리고 코어 수를 최대 50% 확대해 대규모 가상화와 분석 워크로드 대응력을 높였다.
◆보안 신제품 공개...프라이빗 클라우도 고도화
델은 사이버 복원력 영역에도 힘을 기울인다. AI 기반 공격과 랜섬웨어 위협이 정교해지는 상황서 탐지, 보호 관리, 복구를 하나의 운영 모델로 묶는 데 초점을 맞춘다.
'델 파워프로텍트 원'은 핵심 데이터를 보호하고 위협을 탐지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사이버 복원력 플랫폼이다. 기존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매니저의 보호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과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백업 스토리지를 단일 제어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델은 이를 통해 관리 부담을 최대 50% 줄이고 대규모 복구 성능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랜섬웨어 탐지 기능도 강화했다. '델 사이버 디텍트'의 AI 기반 랜섬웨어 탐지 기능을 델 파워스토어와 델 파워맥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직접 연계할 수 있다. 수천개의 랜섬웨어 변종을 학습하고 바이트 수준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위협을 탐지한다.
델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단순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라인업도 함께 발표했다.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뉴타닉스, 레드햇 등 주요 클라우드 스택을 델의 개방형 분리형 인프라 위에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대비 최대 65%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엣지와 분산 환경을 겨냥한 '델 분산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고도화했다. 2노드 고가용성 클러스터, 자동 페일오버, 가상머신(VM)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내장형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제로 터치 엔드포인트 지원을 통해 분산 사이트 운영 부담을 낮춘다.
AI 기반 자동화도 이번 발표의 주요 축이다.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생성형 사용자 경험과 에이전틱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인프라 설계와 운영, 관리를 지원한다. '델 오토메이션 스튜디오'는 사용자가 기존 도구와 프로세스를 활용해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현대적인 데이터센터는 IT를 더 단순하게 만드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정의된다"며 "이번 신제품 전반에 적용된 에이전틱 자동화는 복잡한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미래 요구사항에 맞춰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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