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에 안경테 선물한 다카이치 총리… 서로 안경 쓰고 ‘찰칵’
||2026.05.19
||2026.05.19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일본 유명 안경 산지의 안경테를 선물했다. 이후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안경을 빌려 쓰며 양국 정상 사이에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됐다.
일본 내각 공보실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 뒤 엑스(X·옛 트위터)에 ‘만찬회 뒤의 한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두 정상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 때 쓴 것과 다른 안경을 착용한 모습과 평소 안경을 쓰지 않는 다카이치 총리가 안경을 양손으로 받쳐 쓴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 내각 공보실 공식 계정은 “언제나 안경을 쓰고 있는 이 대통령에게 다카이치 총리가 사바에의 안경테를 선물했고, 이 대통령이 써보던 중에 그의 안경을 (총리가) 재빨리 빌려서 ‘찰칵’”이라고 사진 설명을 적었다.
사바에시는 일본 후쿠이현에 있는 세계적 안경 생산지다. 일본 안경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후쿠이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기념해 야마모토 전 의원 선물로 ‘눈꽃 기명(그릇)’ 세트를 준비했다. 아연유약과 은으로 눈꽃 형태를 표현한 그릇으로,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의 고향인 후쿠이현의 설경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두 정상이 함께 안경을 쓰고 있는 사진 배경에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선물한 안동 하회탈 9점을 이어 붙인 목조각 액자와 달항아리 백자 액자 등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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