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11월 목표로 에어퍼스트 컨티뉴에이션 펀드 조성... 국내 기관 100억~200억씩 출자할 듯
||2026.05.19
||2026.05.19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산업가스 생산 업체 에어퍼스트의 컨티뉴에이션 펀드 조성에 나섰다. 클로징 목표 시점은 오는 11월로, 연기금 및 공제회와 은행, 증권사 등이 각각 100억~200억원씩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에어퍼스트 지분 70%를 기존 블라인드 펀드에서 새 컨티뉴에이션 펀드로 이전하기로 하고, 컨티뉴에이션 펀드 출자자(LP)를 모으기 위해 국내 기관과 접촉 중이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우량 자산을 새 펀드로 옮겨 운용 기간을 연장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만기가 도래한 기존 펀드의 우량 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 목적으로 조성한다. 기존 펀드 LP에게는 회수 기회를 주고, 새 펀드 LP에는 검증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MM PE는 국내 주요 연기금, 공제회, 은행, 증권사 자기자본투자(PI) 부서를 주요 타깃으로 LP 영업을 시작한 상태다. 기관별 출자 규모는 100억~200억원이 거론된다.
에어퍼스트가 IMM PE의 대표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만큼, 다수 기관은 자산 자체의 투자 매력뿐 아니라 IMM PE와의 장기적 관계 형성 가능성까지 고려해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와 LP 관계를 확보해 두면 향후 해당 운용사가 신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거나 기존 포트폴리오의 리파이낸싱에 나설 때 인수금융 주선, 공동투자 등 후속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에어퍼스트는 반도체, 석유화학 등 제조업 공정에 쓰이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해 공급하는 업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고객사여서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IMM PE는 2019년 에어퍼스트를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한 뒤 2023년 블랙록에 지분 30%를 매각했다. 당시 구주 매각대금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이 거래를 통해 에어퍼스트는 약 3조5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컨티뉴에이션 펀드에서는 에어퍼스트의 기업가치가 4조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관건은 해당 밸류에이션의 적정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입증하느냐가 될 전망이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기존 펀드가 보유한 자산을 같은 운용사의 신규 펀드가 인수하는 구조여서, 거래 가격을 둘러싼 이해상충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외부 투자자 유치 과정에서 객관적인 가격 산정 근거와 향후 성장성에 대한 검증 절차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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