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뉴 그랜저, 첫날 1만277대 계약…역대급 계약 흥행 기록
||2026.05.19
||2026.05.19
현대차 더뉴 그랜저, 첫날 1만277대 계약…역대급 계약 흥행 기록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내놓은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직후 폭발적인 초기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과 SUV 선호 현상이 뚜렷한 최근의 국내 자동차 시장 환경 속에서도 단 하루 만에 1만 대가 넘는 계약고를 올렸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신형 더 뉴 그랜저는 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1만 277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현대차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통틀어 지난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부분변경 모델(1만 7,294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대기록이다.
신차급 디자인 변화와 디지털 경험 혁신
이 같은 초기 흥행의 배경에는 부분변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된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모델의 외장 및 내장 디자인 전반을 신차 수준으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했다.
차량 디자인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 적용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핵심 변화로 꼽힌다. 단순한 이동 수단에 머물지 않고 운전자의 일상과 연결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서의 디지털 경험을 강조한 점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했다.
최고급 '캘리그래피' 트림 선택률 41%로 급증
트림별 계약 구조에서는 고급 사양에 대한 선호도가 이전보다 훨씬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의 선택 비중은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하며 시장의 강세를 주도했다.
최상위 트림 비중 기존 29%에서 41%로 12%p 상승
이는 기존 그랜저의 캘리그래피 선택 비율이었던 29%와 비교해 12%p나 상승한 수치다. 차량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층 강화된 고급 편의 사양과 차별화된 내외장 패키지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음을 시사한다.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첨단 감성 기술인 '스마트 비전 루프' 역시 해당 트림 계약자의 12.4%가 선택하며 신기술에 대한 높은 수요를 증명했다.
가솔린 모델이 계약 주도…하이브리드는 하반기 인도
파워트레인별 선택 비중에서는 가솔린 엔진 모델이 58%를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친환경 파워트레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계약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이후 하반기 출고 예정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이 가솔린보다 낮게 형성된 원인은 출고 일정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는 향후 진행될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실제 고객 인도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어, 초기 출고를 원하는 수요가 가솔린 모델로 대거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추가 단정이 어려우나 파워트레인별 수급 상황에 따라 대기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이번에 책정된 더 뉴 그랜저의 세부 판매 가격은 엔진 사양별로 차이를 둔다. 기본이 되는 2.5 가솔린 모델은 4,185만 원부터 시작하며, 3.5 가솔린은 4,429만 원, 3.5 LPG 모델은 4,331만 원으로 책정됐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1.6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 가격은 4,864만 원이다.
현대차의 간판 세단인 그랜저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세단 시장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높아진 가격대만큼 향상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와 최고급 트림의 가치가 실제 만족도로 이어질지가 주요 관심사다. 앞으로 친환경차 고시 절차가 완료되는 하반기 시점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본격적인 인도 주기에 맞춰 전체 판매량이 어떻게 요동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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