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ETF 확대 속 ‘BNB’ 성큼…그레이스케일·반에크, 美 S-1 서류 보완
||2026.05.19
||2026.05.19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과 반에크가 미국 바이낸스코인(BNB)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수정 신고서를 잇달아 제출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두 자산운용사의 서류 보완으로 BNB는 암호화폐 ETF 승인 대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레이스케일은 16일 BNB 현물 ETF용 S-1 등록신고서 2차 수정안을 냈고, 반에크는 5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S-1은 ETF 발행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과정에서 내야 하는 핵심 서류다. ETF 구조와 운용 전략, 수수료, 위험 요인 등이 담긴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정 제출을 SEC와의 협의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그레이스케일의 수정안 제출을 두고 가까운 시일 내 출시를 추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BNB가 미국에서 다음 현물 ETF 대상 암호화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월 관련 신청서를 처음 제출했지만, 수수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반에크는 2025년 5월 '반에크 BNB 현물 ETF'를 처음 신청했고, 운용 수수료로 0.39%를 제시한 바 있다.
BNB는 시가총액 874억달러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암호화폐다. 다만 미국 알트코인 현물 ETF 목록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시장에는 솔라나, 라이트코인, XRP, 하이퍼리퀴드 등을 추종하는 알트코인 현물 ETF가 이미 등장한 상태다.
이런 흐름은 SEC가 지난해 9월 개별 심사 방식 대신 일반 상장 기준 절차를 도입한 이후 더 뚜렷해졌다. 이후 알트코인 현물 ETF 수가 늘었고, 월가 자산운용사들도 스테이킹형 상품과 레버리지 전략, 선물 연계형, 멀티에셋 인덱스 펀드 등 다양한 구조를 시험하고 있다.
다만 새로 출시된 알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종목별로 편차가 크다. 21셰어스가 발행한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는 지난주 승인된 뒤 상장 첫날인 14일 순유입 120만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는 지난해 10월 상장 첫날 6950만달러를 끌어들였고, 캐너리 XRP 현물 ETF는 같은 해 11월 데뷔 후 몇 주 사이 첫 거래일에 2억4500만달러가 유입됐다.
자금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집중되고 있다. 두 상품군은 2024년 출시 이후 각각 584억달러, 118억달러의 순유입을 쌓았다. 미국 솔라나 현물 ETF도 최근 순유입 10억달러를 넘겨 현재 11억10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BNB 현물 ETF가 실제 승인되더라도 곧바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지는 별개 변수로 남아 있다. 다만 SEC의 심사 틀이 바뀐 뒤 알트코인 현물 ETF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S-1 수정 제출은 BNB가 미국 ETF 시장에 편입될 수 있는지 가늠하는 다음 절차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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