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BTC 매집 경쟁 본격화…트럼프 일가 ‘아메리칸 비트코인’ 15위 진입
||2026.05.19
||2026.05.19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트럼프 일가의 지원을 받는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이 비트코인(BTC) 총보유량을 7500개 이상으로 늘리며 상장사 기준 글로벌 15위 보유 기업으로 올라섰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같은 기간 스트래티지도 약 20억1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기업들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이어졌다.
두 회사의 공시는 상장사의 비트코인 축적이 지난주에도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보다 약 5% 낮은 수준이었지만, 매집은 계속됐다. 다만 아메리칸 비트코인 주가는 이날 8%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암호화폐 채굴업체 헛8(Hut8)과의 주식 교환 방식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데뷔한 뒤 비트코인 보유량을 빠르게 늘려 왔다. 회사 측은 상장 이후 비트코인 준비금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주당 사토시 수도 700사토시를 넘어서며 상장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는 회사의 사업 모델을 둘러싼 의문 제기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이런 흐름은 트럼프 일가와 연결된 디지털 자산 사업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렸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평균 매입 단가 8만985달러에 2만4869BTC를 사들였다. 이로써 총보유량은 84만3738BTC로 늘었고, 보유 자산 가치는 638억7000만달러, 평균 취득원가는 7만5700달러가 됐다. 이 회사의 2026년 연초 이후 BTC 수익률은 12.6%였다.
매입 자금은 STRC 영구 우선주 프로그램으로 조달했다.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1950만주를 발행해 19억5000만달러를 확보했고, 이 자금으로 2만4066BTC를 약 8만1000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STRC 기준 역대 두 번째로 큰 주간 조달액이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이달 말 전까지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에도 주목했으나, 현재까지 매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이달까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일부라도 매도할 확률이 41%로 반영됐지만, 실제 공시 자료는 보유 확대 쪽에 무게를 뒀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기업 보유 비트코인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며 100만BTC 확보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스트래티지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매입을 이어가는 사이,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더 빠른 증가율을 내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주가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은 비트코인 보유 확대와 주주 가치 사이의 간극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결국 지난주 기업 비트코인 매집 흐름은 대형 보유 기업 중심으로 계속됐다. 다만 2026년 들어 소규모 기업 전반의 재무 수요는 둔화한 가운데, 시장은 대형 보유 기업의 추가 매입 여력과 주가 방어 능력을 함께 지켜보는 국면으로 들어갔다.
Ranked #15 globally among publicly-traded Bitcoin companies.
— American Bitcoin (@ABTC) May 18, 2026
Since our Nasdaq debut:
7,500+ BTC accumu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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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Satoshis Per Share — >2x since debut
Climbed 15 ranks in just over 8 months
The accumulation machine doesn't stop. #ABTC pic.twitter.com/IRIduTV2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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