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시장 놀라게 할 것"…36억달러 RWA 폭증에 ‘10달러’ 초강세론 확대
||2026.05.18
||2026.05.18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XRP 레저(XRPL)에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규모가 불과 5개월 만에 36억달러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XRP 장기 가치에 대한 강세론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XRPL이 단순 결제 네트워크를 넘어 전통 금융 자산 유통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 교육자 X 파이낸스 불(X Finance Bull)은 XRPL의 RWA 성장세를 근거로 시장이 XRP의 장기 잠재력을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핵심 배경은 XRPL의 RWA 시장 내 존재감 확대다. X 파이낸스 불은 RWA.xyz 데이터를 인용해 XRPL이 최근 30일 동안 해당 플랫폼의 RWA 순위표에서 63%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XRPL이 불과 5개월 사이 36억달러 이상의 토큰화 실물자산 가치를 흡수했다며, 채택 확대가 이어질 경우 XRP 가격이 장기적으로 두 자릿수에 도달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 같은 전망의 중심에는 기관 수요 확대 기대가 있다. RWA는 채권과 펀드, 부동산, 원자재 같은 전통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 가능한 형태로 토큰화한 자산이다. XRP 지지층은 이 시장이 향후 10년 동안 암호화폐 산업의 핵심 성장 영역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XRPL의 순위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X 파이낸스 불은 리플과 XRPL 재단이 전통 금융 자산의 온체인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XRPL이 RWA 시장 순위에서 BNB를 추월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수조달러 규모 자산이 XRPL 위에서 토큰화될 수 있으며, 이런 흐름이 현실화할 경우 XRP 가치 평가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시장 규모만 놓고 보면 격차는 여전히 크다. 암호화폐 기반 토큰화 자산 시장 전체 규모는 3500억달러를 넘는 반면, XRPL 기반 자산은 아직 36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XRPL 성장 속도가 빠르더라도 전체 시장 내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시장 반응은 기대와 비교 논리로 이어졌다. X 파이낸스 불은 현재 XRP를 둘러싼 회의론을 초기 비트코인 평가와 비교했다. 그는 2011년 당시 비트코인이 100달러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후 2025년 약 12만6000달러의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이 비교는 현재 XRP가 10달러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시장 의구심 역시 채택 확대와 함께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으로 연결됐다. 그는 "지켜보면 된다. XRP는 시장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현재 가격이 장기적으로 형성될 수 있는 가치보다 여전히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XRPL의 RWA 확장은 미국 국채 토큰화 영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4월 에버노스(Evernorth) 데이터에 따르면, XRPL 기반 토큰화 미국 국채 규모는 지난해 5000만달러에서 4억1800만달러로 급증했다. 약 8배 증가한 셈이다. 현재 네트워크에서는 오픈에덴(OpenEden),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지코노미(Zeconomy) 등이 미국 국채 토큰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들의 활용 방식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버노스는 발행과 이전 활동 증가가 기관들이 XRPL을 토큰화 자산의 확장 가능한 결제·유통 인프라로 시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XRP 강세론이 단순 가격 상승 기대를 넘어, XRPL이 실제 전통 금융 자산 유통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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